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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롱 (김승현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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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변신 RPG, 붉은보석2 해봤더니…

붉은보석2, 지스타 2012 버전 체험기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최신작 <붉은보석 2: 홍염의 모험가들>(이하 붉은보석 2)이 지스타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과연 전작의 특징이었던변신 시스템’과 NPC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얼라이브 시스템’은 어떤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다가왔을까요?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 살아 움직이는 프란델 대륙

 

 

 

게임을 하면서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무언가는다른’ NPC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약 15분의 짧은 체험버전이었지만, 그 속에서 NPC들은 캐릭터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유저의 행동이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지 알려줍니다.

 

일례로 ‘몬스터에게 붙잡힌 주민을 구출하라’는 체험버전 첫 임무를 완수하고 NPC에게 돌아가면 구출받은 사람들이 나타나 유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이후 마을을 거닐면 주민들이 캐릭터를 알아보며 감탄하거나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붉은보석 2> 체험버전 얼라이브 시스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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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려는 연출은 체험버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퀘스트는 만화책 같은 연출로 NPC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제는 트렌드가 된 인 게임 영상도 나옵니다. 비록 최근의 대작 게임처럼 화려한 연출은 아니었지만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체험버전 시작과 함께 재생되는 오프닝 영상은 특별한 내레이션이나 자막 없이 뭔지 모를 이미지만 교차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무슨 의도,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짐작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오프닝 영상의 미스터리(?)는 체험이 끝난 후에도 의문이 해결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더군요.

 

 

 

 

■ 예스러운 전투와 달라진 변신의 결합

 

<붉은보석 2> 체험버전 전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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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팅을 기반으로 하는 <붉은보석 2>의 전투는 풀 3D MMORPG임에도 1편의 전투 방식을 연상시킵니다. 유저가 마우스로 적을 클릭하면 캐릭터는 자동으로 몬스터를 공격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마트 캐스팅처럼 마우스 포인트로 적을 가리키며 스킬을 시전하면 해당 상대에게 스킬이 나갑니다. 최근의 3D MMORPG보다는 <붉은보석>과 같은 2D 쿼터뷰 시점의 MMORPG에서 자주 사용됐던 전투 방식이죠.

 

타겟팅 기법의 전투지만 스마트 캐스팅(?) 덕분에 전투의 템포는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더군다나 <붉은보석 2>의 전투자원은 적을 공격해야만 축적되기 때문에 플레이 내내 공격적으로 캐릭터를 운용하게 되더군요. 몇몇 캐릭터는 스킬 대부분이 범위공격을 하기 때문에 체험버전의 전투는 시원시원한 맛이 있었습니다.

 

 

 

1편에서 직업교체 역할을 했던 변신’은 <붉은보석 2>에서 제한된 시간 동안 강력한 존재로 탈바꿈하는 일종의필살기’로 변했습니다. 필살기답게(?) 변신할 때는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영상도 나옵니다. 그렇다고 전작의 특징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원거리 공격에 능한 마법사가 근접공격 일변도의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등 1편의 흔적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본격 판타지 애니메이션?

 

여성 용병의 변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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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보석 2>의 그래픽은 마치 애니메이션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캐릭터 화풍이 만화적인 느낌이 강한데다, 캐릭터 모델링에는 옅은 외곽선까지 존재하죠. 몇몇 직업은 마치 마법소녀(?)를 연상시키는 변신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런 느낌은 더욱 강해집니다.

 

이런 캐릭터 모델링과 달리 건물이나 나무 같은 환경 오브젝트는 평범한 3D 모델링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3D 배경과 외곽선을 가진 캐릭터의 조합은 플레이 내내 유저의 시선을 캐릭터에 집중시키더군요. 대대로 스토리에 신경 쓴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게임의 특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한 그래픽이었습니다.

 

 

 

다만 최신의 중량급 타이틀과 비교해 다소 힘이 부치는 그래픽 퀄리티는 일부 유저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게임마다 추구하는 그래픽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퀼리티만으로 게임의 그래픽을 판단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옅은 색감과 흐린 그래픽 때문에 입체감이 약했던 배경 그래픽은 외곽선 덕분에 상대적으로 깔끔해 보인 캐릭터 모델링과 대비돼 플레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더군요.

 

지스타 2012에서 첫선을 보인 <붉은보석 2>는 내년 말에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남은 1년 동안 더 향상된 모습으로 내년 지스타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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