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화자체는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굉장히 실망스러운 면이 컷습니다.

1. 뻔한 악역.

처음나올때부터 이놈이 누군지 뭘하려는지 아아아아주 뻔한 말그대로 평면적인 악역. 캐릭터자체는 정의닦이랑 다를게 없다.

2. 말도안되는 막장전개

후반부에 뭔가 긴장감있는 음악과 반전있는 죽음으로 관객의 집중도를 끌어올렸지만 결과는 말도안되는 개소리.

초반부부터 들먹이던 날짜드립이 드디어 정체가 밝혀졌는데 그건 바로 '윈터솔저가 아이언맨의 부모를 죽인 날'.

아니 그럼 애초에 히드라놈들 따라다니면서 그거 묻고 다닌 이유가 뭔데? 처음부터 아이언맨 부모를 죽인날이 그날이라는 걸알고 있던거야?

이 말도 안되는 개막장전개를 설명하기 위해 몇개의 가설을 세웠지만 다 설명이 안된다.

3. 아이언맨상태가?

1편부터 부모님 죽은건 알았지만 전혀 아빠나 엄마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안보임. 2편에서 잠깐 아버지에게 도움받은거말고는 1-3편내내 아버지를 오히려싫어함. 엄마는 아예 1-3 어벤져스 어디에도 언급조차없다가 이제와서 엄마 ㅠㅠㅠ

4.아무의미없는 반전과 그 외의 요소들.즉 맥거핀덩어리. 시각적효과와 극적반전을 위한 말도안되는 헛짓거리가 매우 거슬림.

아무의미없는 해저감옥, 로스장군의 쓸데없이 복잡한 캐릭터, 및 뜬금 국무부드립. 나 국무부야! 헐크보고 오신분들은 참 기가찰따름

게다가 영화 초반부에 로스장군과 캡틴의 대화에서 캡틴왈 '우리 이런제약있는거 인정못함' 로스왈'그래서 헐크랑 토르 어딧니?'

이게 무슨 말도안되는 대화인지 참나. 헐크는 이탈한거고 토르는 원래 자기집으로 돌아간건데 이게 등록법이랑 무슨상관인데

애초에 영화의 주 대립요소인 '어벤져스 제제협약'자체가 말도 안됨. 코믹스 판에 나오는 '히어로 등록법'을 오마주 한것으로 보이나 전혀 내용도 다르고 애초에 비전과 아이언맨이 이에 동의하는 이유도 명확하지 않음.

게다가 영화후반부엔 결국 법이 어찌되는지는 나오지도 않음. 어벤져스 전체가 이탈한거나 다름없는데 정부에선 '탈출했어'한마디하고 끝. 결국에 아무의미없는 법안하나때문에 죽이니 살리니 한건 개뻘짓이됨. 참나

게다가 폭탄을 막으려다 건물에 있는 사람을 죽인 스칼렛워치를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언론의 모습과 이때다 싶어서 규제들고오는 un이 매우 역겹기짝이 없음. 게다가 un드립도 영화전체에는 아무런 영향을 못줌으로써 이것또한 맥거핀.

 자칭 '완전체'비전은 앤트맨하나도 재압못하고 팀킬하는 병크를 저질름으로써 자체 맥거핀이 되버림.

 영화후반부엔 증발. 님 저랑 장난?

5.결론

마블의 cg기술의 발달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성공. 어벤져스2로부터 이어진 맥거핀덩어리 영화전개는 더심해지고 막장이었던 어벤져스2보다 2배는 막장전개를 보여줌. 하 참나. 유일하게 잘한건 스파이더맨의 캐릭터 정도.

이런영화를 천만영화라니 뭐니 띄어주는 한국영화사도 참 노답이라고 생각함. 외국에서 악평이 자자한 '명랑'도 천만인데 이것도 천만찍을지도.. 지금 당장은 빨아주겠지만 시대가 지나서 스타워즈 123마냥 엄청나게 욕먹을게 자명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