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앤드래곤>에 등장한 한 명의 콜라보 캐릭터에 국내외 커뮤니티가 뜨겁다. 대규모 업데이트도, 시스템 개편도 아닌 단 한 명의 캐릭터가 진원지. 바로 CD 콜라보의 신규 몬스터 '곡예사'다.
곡예사는 CD 콜라보 이벤트 기간 동안 콜라보 에그에서 얻을 수 있는 한정 몬스터다. 액티브 스킬로는 나무/빛/어둠/회복의 4색 드롭변환을, 그리고 리더 스킬로는 회복 2콤보 이상 발동 시 공격력 7배라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리더와 프렌드를 모두 곡예사로 데려갈 경우의 배수는 무려 49배수. 단순히 배수만 따진다면 아누비스 등 더욱 높은 배율을 지닌 몬스터가 있긴 하지만, 이쪽은 배수 조건을 맞추기가 매우 쉽다는 점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 화제의 몬스터 '곡예사'. 회복 2콤보 이상 발동 시 공격력 7배라는 리더 스킬이 눈에 띈다.
곡예사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미세하게 나뉘면서도 대부분 비슷하다. 리더 스킬 발동 조건과 배수를 생각해보면 '밸런스 붕괴' 수준의 몬스터라는 의견이 지배적. 일반적으로 강력한 몬스터가 공개되면 사기다vs아니다로 의견이 나뉘는 것과 사뭇 비교되는 모습이다.
물론 곡예사 하나만 놓고 봤을 때에는 배수 조건이 딜과 상관 없는 회복 2콤보라는 점 때문에 다소 리스크가 있어 보인다. 때문에 곡예사의 능력치가 처음 공개됐을 때엔 3콤보 이상 효과까지 받는 사라스바티, 크리슈나 등의 단속성 고배수 리더와 비교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곡예사의 리스크는 서브 조합에서 문자 그대로 '완벽하게' 커버되어 버린다. 나무/빛 -> 어둠/회복 드롭변환 액티브 스킬과 어둠속성 강화 각성 스킬을 지닌 판도라가, 불완전했던 곡예사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것.
▲ 드롭 변환 액티브 스킬과 어둠속성 강화 각성 스킬이 곡예사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곡예사의 액티브 스킬로 모든 드롭을 나무/빛/어둠/회복으로 변환한 뒤 판도라의 액티브 스킬을 사용하면 문자 그대로 어둠/회복의 소환진이 완성되기 때문에 콤보 연계에도 좋다. 그야말로 드롭 수급, 딜량 보정, 액티브 연계까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곡예사를 독보적인 '사기 캐릭'으로 발돋움시킨 셈이다.
(공교롭게도 곡예사의 등장과 같은 날 판도라의 궁극진화가 공개됐다. 그리고 코인 던전에는 판도라의 스킬업이 가능한 앙케이트 9도 열려 있다.)
● 곡예사 파티의 챌린지 던전 클리어 영상.
- 회복 2콤보가 나오는 순간 "보스는 이미 죽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