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보는 맛’과 ‘다양함’이 살아 있는 RPG 신작들

[신작게임 천생연분이란?] 바쁜 현대인들에겐 간단한 모바일 게임조차 여유롭게 플레이해볼 시간이 없죠. 하물며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살펴볼 게임은 <로스트판타지 for Kakao> <불멸의전사 for Kakao> <히로윙 for Kakao> <스카이히어로 두리번 for Kakao> 4개입니다. TIG 기자들이 ‘천생연분’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4월 1일 출격하는 기자팀 멤버들

신작 게임들의 첫인상 매력 발산!

<로스트판타지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로스트판타지 for Kakao>의 첫인상은? 위메이드의 신작 <로스트판티지>는 카드배틀에 퍼즐을 결합한 RPG입니다. 전투 방식은 기존에 출시된 퍼즐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매치 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 5초 동안 퍼즐을 움직여 같은 색을 3개 이상 맞추면 해당 퍼즐의 속성 카드가 발동하며 적을 공격하죠.

 

전투에서 기존 게임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4개 이상의 퍼즐이 모였을 때 발동하는 체인 시스템입니다. 퍼즐은 모였다고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약간의 딜레이를 두고 터지는데요, 이 딜레이를 이용해 계속해서 같은 속성의 퍼즐을 붙여 더욱 강한 공격을 가할 수 있죠.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화려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연출입니다. 흔히 쉽게 스킵할 수 있는 스토리 진행은 카툰 방식을 도입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퍼즐을 움직이거나 공격할 때 나오는 사운드는 게임의 손맛을 더해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한낮: 손맛 좋고, 스토리 좋고, 연출 좋고, 참신함 아쉽고. ★★★☆

 

다미롱: 잘은 만들었지만, <퍼즐앤드래곤>의 향기가 너무 짙다. ★★★☆

 

달식: 정말 맛있는 요리인데, 남의 레시피만 있을 뿐 장인의 비기는 없었다. ★★★☆

 

꼼신: 스토리를 정독하게 만드는 연출은 굿. 음향 효과가 전투의 맛도 살렸다. ★★★☆

<불멸의전사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불멸의전사 for Kakao >의 첫인상은? 레드사하라의 신작 <불멸의전사>는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미드코어 RPG입니다. 전투를 통해 200여 종의 달하는 영웅을 수집하며 이를 성장시키는 게임이죠.

 

파티를 구성해서 스테이지를 깨야 하는 플레이 방식은 이제는 뻔해 보일 수도 있는데요, <불멸의전사>는 탱커, 딜러, 힐러 등 각 캐릭터의 역할이 분명해 PC온라인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바일게임답게 자동이동과 자동전투를 도입해 편의성 유지했지만요.

 

기본적인 ‘스토리 모드’뿐만 아니라 ‘무한의 탑’, ‘보스 디펜스’와 같이 다른 형태의 전투도 즐길 수 있고, PVP 대전도 바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길드 레이드를 도입해 커뮤니티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한낮: 보는 맛이 조금만… 아니, 조금 많이 좋았더라면. ★★☆

 

다미롱: 자동전투를 보기엔 그래픽이 아쉽고, 조작의 재미를 맛보기엔 오래 걸린다. ★★★

 

달식: <배틀하트>를 쉽고 편하게 만든 게임. 그만큼 깊이감은 떨어진다. ★★★

 

꼼신: 처음부터 할 수 있는 콘텐츠는 많다. 하지만 맛은 결혼식 뷔페같다. ★★★

<히로윙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히로윙 for Kakao>의 첫인상은? 중력을 소재로 한 러닝게임입니다. 게임 속 캐릭터는 화면을 터치하고 있으면 위로 올라가고, 손을 떼면 떨어집니다. 이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하며 최대한 멀리 나가야 하죠. 고득점을 위해서는 화면 곳곳에 배치된 보석도 먹어야 하고요.

 

여기에 ‘대시하기’를 더해 게임의 단조로움을 없앴습니다. 즉, 왼쪽을 터치하면 캐릭터는 위아래로 움직이고 오른쪽을 터치하면 빠른 속도로 전진할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한낮: 첫인상은 개성 넘쳤는데 실제로는 뻔한 중력 비행 게임. ★★

 

다미롱: 조작하기 힘든 <제트펙 조이라이드>. ★★☆

 

달식: 버튼이 적다고 해서 쉬울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 게임. ★★

 

꼼신: 때깔 좋은 <플라피 버드>를 꿈꿨던 것 같은데 글쎄…. ★★

왼쪽 터치는 상승, 오른쪽 터치는 대시!

<스카이히어로 두리번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스카이히어로 두리번 for Kakao>의 첫인상은? 유비펀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횡스크롤 비행슈팅게임입니다.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면서 적을 격추해야 합니다. 또 캐릭터를 모아 육성하는 RPG 요소도 접목돼 있고요.

 

일반적으로 카카오 게임에서 ‘친구 캐릭터 초대’라고 하면 친구의 캐릭터를 소환해 보조로 활용하곤 하는데요, <스카이히어로 두리번>은 실제로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일종의 파티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오락실 슈팅게임처럼 두 플레이어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죠. 내 친구뿐만 아니라, 랜덤으로 다른 유저와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한낮: 총알과 보석의 구별이 어렵다. 빠르긴 한데 정신만 없는 ‘또’ 중력비행게임. ★★☆

 

다미롱: 친구와 나도, 총알과 아이템도 도무지 알아 볼 수가 없다. ★★☆ 

 

달식: 정신도 없고 재미도 없고. ★★

  

꼼신: 슈팅게임에 멀티플레이 시스템은 참신했다. 다만 구현된 모습은 많이 아쉽다. ★★☆ 

첫인상 투표: 사랑의 작대기!

오늘 천생연분에서는 위메이드의 <로스트판타지 for Kakao>가 몰표를 받으며 퀸카에 등극했습니다. 나머지 게임들은 아쉽게도 표를 얻지 못했네요.

 

<로스트판타지 for Kakao>의 인터페이스를 처음 본 기자들은 <퍼즐앤드래곤>의 아류가 아니냐며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그러나 오프닝부터 등장한 카툰 형식의 스토리 진행과, 전투와 뽑기에 나오는 화려한 컷신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운드 효과는 전투의 손맛을 감칠나게 했죠. 다만, 진행방식 자체는 기존 게임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월등하게 높은 점수는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불멸의전사 for Kakao>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진영을 유지하며 전투는 호응을 얻었으나, 그래픽이 큰 감점 요인이었습니다. 모바일 RPG의 특성상 주로 자동전투를 활용해 플레이할 텐데, ‘보는 맛’이 아쉬웠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액션이 화려하거나 조작하는 재미가 특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난이도를 낮추면서 초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평가였죠.

 

<히로윙 for Kakao>과 <두리번 for Kakao>은 게임성 측면에서 이렇다 할 매력을 찾아 볼 수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시하기’라든지 멀티플레이 등 나름대로 독특한 요소를 넣었지만 오히려 방해요소가 된다는 지적도 있었죠.

 

4월 1일 신작 게임의 첫인상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