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안정빈 기자) [쪽지]
[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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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BGM 대량 추가, 기존 그래픽은 다 버렸다. 신수의 주인

‘자동전투 + 액션’으로 전투 개편, 보컬 포함 BGM 대량 추가

지난해 10월 공개된 후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모바일게임 <신수의 주인>이 올해 상반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개발사인 롤앤무브 스튜디오는 논란이 됐던 그래픽을 두 번에 걸쳐 전면 교체했고, 그래픽 재작업 기간을 이용해 전투 시스템과 신수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손봤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최고 수준의 볼륨을 보여주겠다는 <신수의 주인>을 새로운 플레이 영상으로 만나 보자.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존 그래픽 모두 파기 표절 논란부터 벗고 가겠다


<신수의 주인>은 지난해 10월 첫 공개 때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게임 그래픽이나 일러스트 등이 스퀘어에닉스의 <브레이블리 디폴트>와 비슷했던 탓이다.

개발을 총괄하는 신원철 PD는 유사성을 인정하고 그래픽 전면 리뉴얼을 진행했다. 100여 개 신수의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효과음 등의 데이터를 모두 파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약 3개월에 걸쳐 그래픽 작업이 진행됐고, 현재 알파 버전까지 개발이 완료됐다. 위의 영상은 <신수의 주인> 알파 버전의 실제 플레이로 구성된 것이다.


그래픽부터 애니메이션, 효과음까지. 대부분의 작업을 새로 진행했다.


동전투 + 액션’ 전투 시스템 개편


시스템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전략시뮬레이션과 비슷했던 셀 방식의 전투 시스템은 최근의 추세에 맞춰 자동전투와 액션 위주로 개편됐다. <신수의 주인>에서는 적과 조우하면 전투 필드로 이동한다.

전투에는 플레이어의 주력 신수만이 자동으로 참가하며, 다른 신수는 상황에 맞춰 BP를 지불하고 원하는 위치로 ‘던져 넣어야’ 한다. BP는 시간에 따라 회복되기 때문에 가능한 적은 신수를 이용해서 전투를 이끌어 나갈수록 이득을 볼 수 있다.

전투는 각 신수의 인공지능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공격/회피/스킬의 3가지 명령만을 내릴 수 있다. 신수에 따라 공격범위나 이동속도, 갖고 있는 스킬이 다르고, 적과 크게 거리를 벌리거나, 반대로 주변의 적을 붙잡는 등 같은 행동이라도 완전히 다른 액션으로 이어진다.

전투방식이 바뀌면서 기존 전투와는 다른 ‘보스전’도 추가됐다. 초반에는 아머캣 등의 작고 평범한 보스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이후에는 거대 거미나 드래곤처럼 화면을 가득 메우는 적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영상에서는 스토리 도중 긴급 출현하는 첫 보스 아머캣의 모습을 잠시나마 확인할 수 있다.



달라진 전투방식. 드래그를 통해 신수를 전장에 던지고 명령을 내리는 식이다.


BGM 대량 추가 모바일게임의 ‘끝’을 보고 싶다


콘텐츠의 분량도 강화했다. 배경음악(BGM)이 대량 추가됐으며 모든 신수의 전투 및 소환 과정에 음성이 들어갔다. 음유시인에게 ‘진짜 노래를 듣는’ 보컬을 사용한 BGM도 마련돼 있다.

각 신수는 고유의 스토리를 가졌고, 다른 신수와의 관계에 따라 로비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비밀스러운 음모(?)를 꾸미는 등 다양한 행동도 보여준다. 현재 신수의 숫자는 약 100 종. 출시 때까지는 최소 200여 종의 신수를 확보하는 게 개발 목표다.

구성도 한층 화려해졌다. 기존의 호랑 작가와 <신룡의 주인>의 원작자인 태선 작가 이외에도 네이버에서 <더 게이머>를 연재 중인 성상영 작가가 시나리오와 콘셉트, 일부 아트를 맡는다. <퍼스트퀸 4>의 개발자인 에이지 쿠레의 동의를 얻어 <퍼스트퀸 4>의 캐릭터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한다.

전담 스토리 작가가 있는 만큼 주인공의 스토리 역시 3명의 이야기를 시간 순으로 배치해서 같은 던전이라도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이왕 게임을 고치는 김에 모바일게임이 할 수 있는 콘텐츠의 끝을 보고 싶다”는 게 신원철 PD의 바람이다.

<신수의 주인>은 현재 알파버전 개발을 마쳤으며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퍼스트퀸 4>를 즐긴 유저라면 익숙한 이름인 케그와 곤라트.

길에서 만나는 음유시인을 통해 보컬곡을 들으며 플레이할 수도 있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웃지 않는 개그반>의 현용민 작가와 <더 게이머>의 성상영 작가, <신수의 주인> 원작자인 태선 작가의 축전. 현용민 작가는 개발 대신 
개그 포인트 점검을 역할을 맡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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