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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dictus Preludes: Numbers Never 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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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영전의 세계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로 가득 찬 물병과도 같습니다. 어떤것들은 당신들의 발 아래에 있는 돌 처럼 단단한 진실로 이루어졌지만, 어떤것들은 무지개에 비할수 없는 상상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새로운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빈딕투스 프렐류드는 당신을 마영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것들은 그저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어차피 모든건 다 이야기 아닐까요.

 

 

 

*********************

 

 

 

멜로(Melor)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맑은 하늘을 보며 감사 기도를 올렸다. 성 뒷쪽에 작은 호숫가에 놓인 의자에 기대며, 그는 낚싯대가 들린 손을 바꾸며 한숨을 쉬었다. 오늘같은 날이 바로 그가 생각해왔던 이상적인 날씨였다. 그는 진짜로 여신의 축복을 받은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서장 멜로구나.” 늙은이가 강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멜로가 일어나 돌아서며 목소리의 주인을 보는 순간, 그의 짜증은 빠르게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그는 그대로 얼어붙어, 한쪽 무릎을 꿇었다.

 

“주인님…” 멜로가 입을 열었다.

 

오르텔(Ortell) 성의 영주, 잉켈스(Ingkells)가 손을 내저었다.

 

“그럴 필요 없다,” 그가 말했다. “난 네가 내 시종에게 전했던 그 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여기까지 왔다네.” 평소였다면 무슬린 더블릿과 바지 차림를 입은 일꾼 차림의 장엄한 잉켈스의 모습을 상상도 할수 없었을것이다. “만약 네가 말하는것이 사실이라면, 우린 최대한 이 일을 숨겨야 한다.”

 

“예, 주인님,” 사서장이 말했다. “역시 주인님께서도 주인님의 할아버님과 아버님처럼 지혜로우며 명예로우시군요. 전 주인님께서 제 보고를 무시하지 않으실꺼라 믿고있었습니다.”

 

“자네는 두분께 모두 충성을 다해 섬기지 않았는가?” 잉켈스가 물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주인님. 여신님께 충성을 바치는것 다음으로 주인님의 가문을 섬기는게 저의 가장 큰 행복입니다. 주인님의 할아버님께서 먼저 저희 집안을 해방시켜주시지 않으셨습니까.”

 

“네가 그 분께 저항하려던 반란 분자를 찾아낸 후에 말이지,” 영주가 말을 끝마쳤다.

 

“예, 주인님,” 멜로가 동의했다. “이 세상에 믿을만한건 두가지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는 여신님과의 약속이고, 다른 하나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숫자지요.”

 

 

 

*********************

 

 

 

모든것은 과거에 평소와 다를바 없었던 전투후 재정비를 하는 시간에 시작되었다.

 

멜로는 아직도 오르텔 성을 지나는 승리를 거둔 군대들에게서 나는 피와 땀 냄새, 그리고 먼지와 살기에 위축되어있었다. 처음엔 비교적 건장한, 최소한의 상처와 약간의 흉터, 그리고 장차 꾸게 될 악몽만을 가진 자들이 밀려들어왔다. 다음은 상처를 입은자들이 줄을 지어 그들의 상처를 보고 그들중 치료할 가치가 있는 자와 죽게 내버려 둘 자를 결정 하는 의무관들 앞에 열을 맞춰 섰다. 그리고 마지막은 시체들로, 최소한의 의식만 치뤄진채 오르텔 성 밖에 쌓여있었다. 그들은 씻겨져 가족들에게 운구되거나, 신원을 알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망가진 여신의 기사들은 ‘순례자들의 계곡’이라는 곳에 인정사정 없이 내버려졌다.

 

멜로는 대장장이의 어린 조수들이 시체들의 무기를 수거하고 갑옷을 벗기는 일을 돕고 있었다. 그들중 하나는 -아무리 많이 잡아도 열한살도 채 되지 않았을- 메스꺼운 표정을 하고있었다. 멜로는 소년의 어깨 위에 손을 얹었다.

 

“이런일은 처음이니?” 그가 다정하게 물었다.

 

소년은 입을 열지 못한채 끄덕였다.

 

“나도 이해 한다,” 멜로가 말했다. “이런 모습의 여신의 기사를 보는건 매우 힘들지. 나는 저들은 우리가 이해 할수 없을 정도로 큰 뜻를 이루기 위해 죽었다고 내 자신에게 위로를 한단다.”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마족 메이스에 머리가 절반이나 함몰된 남자의 흉갑을 벗기는에 몰두했다. 헬멧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지만, 그래도 몇번의 망치질 이면 흉갑은 또 다른 여신의 기사를 지켜줄킬수 있을거라는걸 멜로는 한눈에 파악했다.

 

 

…하지만 제 역할을 못하겠지. 이 흉갑은 여기저기에 대충 고친 흔적이 있었다. 비록 멜로는 갑옷을 보는 눈은 없었지만, 자기 목숨을 이딴 쓰레기 따위엔 절대로 맡기지 않을꺼같았다. 그는 갑옷에 새겨져있는 번호를 확인하고, 그가 가진 기록과 대조해보았다.

 

“말도 안돼!” 그가 중얼거렸다. 그리곤 머리를 내저었다. 그는 숫자가 절대 거짓말을 하지않는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정도 규모의 일을 고발하려면 그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 할 터 였다.

 

 

 

*********************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나 하는 말이냐?” 잉켈스가 말했다.

 

“확실합니다, 주인님!” 사서가 말했다. “그렇지만 숫자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높으신 자리에 계신분께서 장비, 무기, 그리고 갑옷을 비축하고 있고, 전장에서는 저들이 갖고있던 대충 손본 쓰레기들을 우리 기사들이 가지고 있던것들과 바꿔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정도 규모의 이동이나 패턴으로 보아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있는게 확실합니다. 그리고 고의적으로 우리 기사들에게 저급한 장비를 주는것으로, 이 음모자들은 우리의 충직한 여신의 기사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여신이 우리를 지켜주시기를, 어쩌면 우리는 반역죄까지 뒤집어 쓸수 있습니다!”

 

오르텔 성의 영주는 끄덕였지만, 그는 그다지 놀라거나 두려운 기색을 나타내지 않았다.

 

“절 믿어 주시는거죠, 주인님?” 늙은이가 물었다.

 

“오, 난 너를 믿는다, 멜로. 바로 그 점이 날 슬프게 하는구나.” 영주는 사서한테 한발짝 다가갔다.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주인님.”

 

잉켈스는 믿을수 없는 속도로, 늙은이의 셔츠를 잡고 그를 머리부터 연못에다 쳐넣었다.

 

“자넨 좋은 사람이네, 멜로, 충직한 사람이지.” 사서의 눈가에 어둠이 엄습해오며 폐에 물이 채워지기 시작할때 잉켈스가 말했다. “그렇다면 숫자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한다는걸 어떻게 설명 해야할까.”

 

이젠 어둠이 모든걸 집어삼켜버렸고, 사서는 심연으로 가라앉고있었다. 그는 그의 주인이 하는 마지막 말을 겨우 들을수 있었다.

 

“…그리고 심지어 여신 조차도.”

 

 

 

*********************

 

 

 

원문 : http://vindictus.nexon.net/News/Content.aspx?boardNo=100&contentNo=00CU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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