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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리페르 (전승목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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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 전투 백서 제3편: 공성병기

게임에 등장한 공성병기, 역사에서 실제 모습을 찾아보자

<영웅전>에는 실제 역사에서 사용된 무기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중에는 다른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실적인 공성병기도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실제 공성병기와 함께 <영웅전>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구현됐는지 비교해봤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아퀼리페르


 

발리스타 (Ballista)

▲ 거대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발리스타.

 

<영웅전>의 발리스타는 특별하다. 티탄, 글라스 기브넨, 드래곤 엘쿨루스를 공략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기 때문이다. 발리스타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에 따라 공략의 난이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1) 발리스타의 유래

 

'노포'라고도 불리는 이 공성병기는 기원전 400년 시라쿠사(Siracusa. 오늘날 이탈리아 부속 섬 시칠리아의 남동쪽 해안의 시라쿠사 현)에서 발명된 '가스트라페테스'에서 유래됐다. 이 무기는 기계장치로 시위를 당겨 발사하는 개인 화기로, 최초의 석궁으로도 불린다.

 

▲ 가스트라페테스를 거대화한 노포 옥시벨레스. 발리스타의 아버지뻘인 무기다.

(이미지 출처 : http://curiavitkov.cz/valka47.html)

 

기계식으로 시위를 당기니 인간의 팔로 당기는 활보다 더 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실제로 복합궁의 장력은 18~27kg에 불과하지만, 가스트라페테스는 4배는 강한 68~90kg의 장력을 발휘한다. 덕분에 철봉에 가까운 강철 화살을 100m 이상 날릴 수 있었다고 한다.

 

(*장력: 물체에 연결된 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길 때 걸리는 힘의 크기)

 

이 가스트라페테스는 개인 화기치고는 너무 무겁고 재장전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시라쿠사의 장인들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보다 강점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기원 375년 '옥시벨레스'가 개발되었다.

 

옥시벨레스는 휴대는커녕 옮기는 것조차 번거로운 무기였다. 분해 ∙ 조립을 하지 않고서는 옮길 수가 없을 정도로 무거웠기 때문이다. 덕분에 고정포대로만 쓸 수 있었다고 한다.

 

대신 위력도 강하고 500m 이상 떨어진 적을 저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덕분에 시라쿠사의 왕 디오니시우스는 이 무기로 카르타고의 침공을 세 번이나 격퇴했다고 한다.

 

옥시벨레스는 시라쿠사 밖으로 널리 알려져 마케니아의 필리포스 2세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벌에도 쓰였고, 시라쿠사를 점령한 로마인에게도 알려졌다. 그리고 로마인들은 옥시벨레스를 개량해, 우리가 아는 발리스타의 형태를 만들었다.

 

 

(2) 구조와 원리

 

 

▲ 발리스타의 설계도

(이미지 출처 : http://www.ece.cmu.edu/~koopman/ballista/defn.html)

 

 

발리스타는 활대, 현, 트리거, 윈치, 레버 (ratchet pawl) 등으로 이뤄진다. 부품의 역할들은 다음과 같다.

 

-Swing arm(활대): 현의 탄성을 유지해, 현을 해방했을 때 운동 에너지를 발생하도록 하는 부품. 활은 활대 자체의 탄성이 위력을 결정하지만, 발리스타는 활대를 붙잡고 있는 Twisting stick의 탄성이 위력을 결정한다.

 

-Twisting stick: 탄성을 발휘하는 중요 부품. 거대한 발리스타는 활처럼 활대를 일체로 만들 수 없으므로 도입한 장치다. 

 

활대를 박아 고정할 수 있도록 밧줄을 기둥 모양으로 감아 비틀어서 만든다. 주로 밧줄이 쓰이지만, 더욱 강한 탄성을 얻으려고 사람의 머리카락, 동물의 힘줄로 만들기도 한다.

 

-Slider: 쇠뇌, 돌 등 발사할 탄환의 방향을 잡아주기 위한 부품. 총의 강선과 같은 역할이다.

 

-Winch: 현을 당기는 줄을 감는 도르래.

 

-Ratchet pawl: Winch를 감는 방향과 반대로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한 고정쇠와, Winch를 감기 위한 레버로 구성된 부품. 장전을 하고 유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Trigger: 방아쇠. 이 부품을 줄로 잡아당겨 풀어주면 발리스타를 발사할 수 있다. 거대 발리스타는 여러 명이 동시에 밧줄로 잡아당겨야 풀린다.

 

 

원리는 탄성을 이용하는 활과 같다. 인간의 팔로 얻을 수 없는 수준의 탄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이 간단한 차이가 활로 엄두도 못낼 탄환을 멀리 발사할 수 있게 한다.

 

로마군의 발리스타는 22kg의 돌을 270~370m까지 날릴 수 있었다. 잉글리시 컴포짓 롱보우에 주로 쓰이는 화살이 100g을 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 발리스타의 위력은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 쏘면 이런 구덩이가 생긴다고 한다. 이런 게 머리 위로 떨어진다면?

(이미지 출처 : http://thehurl.com/tiki-browse_gallery.php?galleryId=7&offset=0&sort_mode=user_desc)

 

 

▲ 병사 2명이 옮길 수 있는 것부터 크레인이 꼭 필요한 것까지 있다.

http://thehurl.com/tiki-browse_gallery.php?galleryId=7&offset=0&sort_mode=user_desc

http://www.geekologie.com/2008/10/ebay-castle-crashing-with-your.php

 

 

 

(3) <영웅전>의 발리스타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이, <영웅전>의 발리스타는 고증이 잘 돼 있다. 받침대, 활대, 현, 트리거, 윈치, 레버뿐만 아니라 무심코 지나갈 수도 있는 Twisting stick도 충실하게 구현돼 있다.

 

▲ 크기는 2인용 발리스타보다 약간 큰 수준.

 

하지만 모습이 사실적이라 해서 사용법도 사실적인 것은 아니다. 게임인 이상 사실성 이상으로 누구나 조작할 수 있는 편의성과 흥미를 우선할 수밖에 없다.

 

일단 <영웅전>의 발리스타와 같은 크기라면, 장전하는 데에만 두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한다. 여기에 쇠뇌를 옮기고 발사할 인원 1명까지 포함해, 총 세 사람이 달려들어야 본래 기능을 다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영웅전>에서 발리스타를 조작하는 것은 한 명으로 충분하다. 장전에서 발사까지 혼자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덕분에 유저끼리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도 덜고, 발리스타에 투입되는 인원이 많아져 조작감과 액션성, 전체적인 파티 플레이가 소홀해질 걱정도 없다.

 

현실의 발리스타는 살아 있는 적보다 성벽과 같은 구조물을 노리기 좋은 병기지만, <영웅전>에서는 흥미를 위해 주로 살아 움직이는 적을 노리도록 하고 있다. 덕분에 유저들은 발리스타로 FPS처럼 움직이는 대상을 조준해서 맞히는 박진감을 즐길 수 있었다.

 

 

투석기 (Catapult)

 

'공예의 콜루'를 쓰러뜨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석기. 캐릭터로는 기껏 몇걸음밖에 던질 수 없는 돌을 맵 끝까지 날려보내는 괴력을 자랑하는 무기다.

 

아무리 살펴봐도 발리스타의 현이나 Twisting stick처럼 탄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품은 보이지 않는데 <영웅전>의 투석기는 어떻게 돌을 날릴 수 있을까? 그 비밀을 살펴보자.

 

 

(1) 투석기의 유래

 

투석기는 포물선으로 돌을 쏴 올리도록 개량한 발리스타로 볼 수 있다. 돌이 낙하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구조물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고, 성을 넘지 않아도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쓰였다. 특히 로마군은 작은 것을 Catapult, 큰 것을 Onager로 분류해 야전과 공성전에서 두루 썼다고 한다.

 

이 무기는 중세에도 계승돼 다양하게 활용됐다. 돌로 성벽을 부수거나, 불붙인 짚이나 자갈더미로 대인살상용으로 쓰기도 했다. 심지어 포로를 산채로 쏴 올리는 시위용(?)이나 오물과 전염병으로 죽은 병사를 쏴 올리는 생화학 테러(?)용으로도 쓰일 정도였다.

 

(실제로 페스트는 카파를 공략하는 킵차크 한국군이 발리스타로 쏴 올린 병사자들로부터 감염된 상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퍼지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투석기는 최초로 대포가 등장했을 때부터 점차 활용도가 낮아져, 결국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2) 투석기의 구조와 원리

 

 

(이미지 출처 : http://www.real-world-physics-problems.com/catapult-physics.html)

 

 

원리는 간단하다. 돌을 실은 투석대(arm)가 90도 이상 들어올려지는 관성을 돌에 실어 쏘는 것이다. 문제는 돌에 충분한 관성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투석대를 힘차게 들어올리는 것인데, 방식은 네 가지다.

 

 

- 사람의 힘으로 들어올리는 방식

 

머리수가 많은 중국에서 주로 쓰는 방식이다. 투석대에다 줄을 여럿 묶어서 수십 명의 인부가 잡아당겨서 쐈다고 한다.

 

그러나 <영웅전>의 배경이 되는 서양에서는 인력 대신 기계식으로 쏘는 방식을 모색했다.

 

 

- 현의 탄성을 이용하는 방식

 

(이미지 출처 : http://www.real-world-physics-problems.com/catapult-physics.html)

 

일단 투석대(arm)에 현(rope)을 건다. 현은 투석대를 움직이는 탄성을 만드는 동력원이고, 투석대는 그 탄성 에너지를 돌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현의 탄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장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정로프(restraining rope)로 돌을 담은 버킷(bucket)을 고정한다. 발사할 때는 고정로프를 끊으니, 고정 로프가 방아쇠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한 마디로 고무줄 새총과 같은 원리다.

 

 

■ Twisting stick의 탄성을 이용하는 방식

 

 

 

(이미지 출처 : http://www.real-world-physics-problems.com/catapult-physics.html)

 

발리스타에 쓰인 Twisting stick을 응용한 방식이다.

 

발리스타가 Twisting stick 두 개로 활대를 고정했다면, 투석기는 투석대와 몸체를 잇는 연결부에 감아 투석대를 고정한다. 현을 이용한 것과 큰 차이는 없다.

 

 

■ 무게추를 이용한 방식 (천평 투석기: trebuchet)

(이미지 출처 : http://pds9.egloos.com/pds/200808/06/91/b0041991_4899aa7d03fae.jpg)

 

현을 이용하든 Twisting stick을 이용하든, 줄의 탄성이 감당할 수 없는 돌은 날릴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한 초대형 투석기가 바로 트레뷰셋이다.

 

(이미지 출처 : http://curiavitkov.cz/valka47.html)

 

이 투석기는 탄성이 아닌 지렛대의 원리를 사용한다. 탄성을 발휘할 수 있는 소재는 단 하나도 없고, 오로지 무게추(Counter-weight)의 낙하 에너지만으로 돌을 날려보낸다. 그러나 탄성을 이용한 투석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돌을 날려보낼 수 있다.

 

그럼 어떻게 무게추의 낙하에너지가 현과 Twisting stick의 탄성 에너지를 능가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돌을 다는 투석대와 무게추를 다는 투석대의 길이 비율에서 찾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curiavitkov.cz/valka47.html)

 

운동 에너지는 물체에 주어진 힘과 그 물체가 이동한 거리와 비례한다. (운동 에너지=힘*거리) 즉 움직인 거리가 길수록 위력이 더 강력해진다.

 

여기서 트레뷰셋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무게추가 달린 축은 짧고, 돌이 달린 축은 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무게추가 낙하하는 힘에다 거리를 곱한 만큼의 운동 에너지를 돌에 실을 수 있는 셈이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재료의 탄성과 무관하게 돌을 날려 보낼 수 있다. 지렛대 역할을 하는 투석대의 길이만 늘이면 얼마든지 위력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력을 극대화하려고 투석대를 20미터에 달하도록 설계한 것도 있다고 한다. 이런 트레뷰셋은 수백 kg의 돌도 우습게 날려버릴 수 있다.  

 

 

▲ 영국의 어떤 부자는 트레뷰셋으로 자동차를 날려버리기까지 했다.

1분 36초 이후에 주목.

 

 

(3) <영웅전>의 투석기

 

▲ 크기보다 무게추에 더 주목하자.

 

크기는 탄성을 이용한 투석기에 가까울 정도로 작지만, 자세히 보면 의심할 여지 없는 트레뷰셋이다.

 

콜루에게 두 방만 명중하면 다운시킬수 있는 강력한 병기는, 아직 <영웅전> 메인 스토리는 물론 서브스토리에서조차 언급이 되지 않았다. 발리스타와 달리, 이 트레뷰셋은 왕국군과 용병단이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트레뷰셋 역시 사실성보다는 게임성을 더 많이 고려했다는 사실이다.

 

본래 트레뷰셋은 중요한 부품만 수송하고, 나머지 기타 부품들은 현지에서 직접 조달해 만드는 공성병기다. 사실성에만 집중했다면, 나무 하나 자라지 않는 알베이에서 트레뷰셋을 등장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혹은 다른 재료로 만들거나. 만약 그랬다면 우리는 콜루를 돌로 쓰러뜨리는 방법으로는 공략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공성탑

 

 

직접적으로 구조물을 타격하는 무기만이 공성병기가 아니다. 성 위에서 쏟아지는 공격을 막고, 지형 고저차를 극복하는 구조물 역시 공성병기로 볼 수 있다.

 

<영웅전>에도 그런 공성병기가 있다. 바로 마족 전진 기지에서 볼 수 있는 공성탑이다.

 

 

(1) 공성탑의 유래

▲ 거대한 공성탑 헬레 폴리스.

(이미지 출처 : http://www.jhbayo.com/maderuelo/ROMA/helepolis.htm)

 

공성탑은 적의 성벽까지 안전하게 접근해서 넘어갈 수 있도록, 성벽과 같은 높이로 만든 공성병기다. 서양과 동양 어디서든 사례를 찾아볼 수 있고, 서양의 공성탑은 BC 305년에 쓰인 헬레폴리스(Helepolis)에서 유래됐다.

 

'도시 포획자'라는 뜻을 가진 헬레폴리스는 아테네의 에피마코스가 만들어 로도스 섬을 공략하는 데에 쓰였다.

 

무게 150톤, 총 9층에 높이 43m의 규모를 자랑한 이 탑은 전나무와 소나무로 들보를 만들고, 바퀴와 수평봉은 참나무로 만들었다. 적의 화공에 대비하기 위해 후면을 제외한 3면에 철판을 씌웠고, 투석 공격을 완화하기 위해 가죽과 양털을 덧씌웠다.

 

더군다나 헬레폴리스는 최하층에다 82kg급 노포 2문과 27kg급 노포 1문, 1층 27kg 노포 1문, 나머지 다섯 층에 각각 다트 발사기 2문을 설치해 적을 공격할 수도 있었다.

 

다만, 이 공성탑을 운영하려면 대 당 3,000명의 병사를 동원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고, 실제 로도스 공방전에서는 함정에 빠져 제대로 쓰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성벽으로 안전하게 접근하지 않고서는 공성을 할 수 없었기에, 공성탑은 이후에도 자주 쓰였다. 로마인들은 카르타고를 정벌할 때 공성탑을 만들었고, 갈리아(오늘날의 프랑스)를 정벌하는 카이사르도 ‘투레스 모빌레스’(Tures Mobiles: 이동탑)란 이름의 공성탑을 운영했다고 한다.

 

(2) 구조 및 원리

 

기본적인 공성탑의 구조 및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다음 조건만 갖추면 되기 때문이다.

 

- 성벽과 같은 높이

 

- 적의 화공을 방지하기 위한 외피

 

- 투석 공격을 완화할 수 있는 양털과 가죽

 

- 성벽으로 이동하는 동안 안에 있는 병사들을 지킬 수 있는 폐쇄형 구조

 

- 그리고 그 공성탑을 밀어줄 다수의 병사

 

단, 공성탑을 밀어주는 인원에는 한계가 있다. 적의 공격으로부터 엄폐하기 위해 후면에서만 밀다 보니, 인원수에 제약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즉, 공성탑의 추진력을 향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하는 구조가 바로 캡스턴(Capstan)이다.

 

 

(이미지 출처 : http://www.aandc.org/research/shanties_biblio.html)

 

 

캡스턴은 배의 로프를 감는 손잡이 달린 윈치를 뜻한다. 하지만 이 공성탑에서는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동력원으로 쓰인다. 바퀴와 캡스턴을 벨트로 연결하고, 캡스턴 손잡이를 공성탑 안의 병사(혹은 노예)에게 밀어 돌림으로써 바퀴를 굴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역사상 가장 거대한 공성탑 중 하나인 헬레폴리스 내부에는 200명의 인부가 캡스턴을 돌렸다고 한다.

 

 

(3) <영웅전>에서의 공성탑

 

 

성이 아니라 고지대를 공략하는 용도로 쓰였지만, 불리한 지형조건을 극복한다는 기본 기능은 충실히 보여줬다. <영웅전>의 공성탑은 실제와 달리 혼자서도 움직일 수 있다. 가냘퍼 보이는 이비도 사실은 200명 분량의 힘을 낼 수 있는 걸까? 자세한 설정은 알 수 없지만, 다른 공성병기와 마찬가지로 게임성을 살리기 위해 편리함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영웅전>의 공성병기는 사실성과 게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외형은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실을 잘 고증해서 반영했고, 조작 편이성으로 게임성도 살렸다. 덕분에 휴대도 운용도 까다로웠던 실제 공성병기들이, 게임에서는 직관적이면서도 호쾌한 공격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다음에 등장할 공성병기는 어떤 멋진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해본다.

 

 

 

*참고문헌: <전사 속 신무기> (국방일보 기획물)

                <역사 속 신무기> (계동혁 저 플래닛미디어)

 

*촬영에 협조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공성탑 촬영 협조: KOSPI 길드의 키스오브엔젤, 리나벨

 

투석기 촬영 협조: 사랑한가득따스한마음, 듀칸느, 죽고싶낭, Alph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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