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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이정훈, “16강만 꼭 뚫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 조지명식 콘셉트는 이지맨이다



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이 천신만고 끝에 3시즌 연속 코드S 16강에 진출했다.

 

1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무슈제이 GSL 시즌3 코드S 32강 F조 경기에서 이정훈은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이정훈은 2경기에서 정승일(슬레이어스)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힘겹게 승자전에 진출했지만, 가파른 상승세의 강동현(TSL)을 막지 못하고 0:2로 완패하며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최종전에서 이정훈은 원이삭(스타테일)과 맞붙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고 받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기록하면서 16강에 합류했다.

 

코드S 16강에 3시즌 연속 진출이다.

 

그동안 코드S 32강은 쉽게 뚫었었다. 이번 시즌도 쉽게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고 16강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정말 힘겹게 올라갔다. 힘들게 올라간 만큼 승리가 값진 것 같다.

 

정승일 상대로 최근 저그 강세 때문인지 고전했다.

 

1세트부터 맵 별로 준비를 했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당하면서 경기가 꼬였다. 심리적으로 위축됐고, 준비한 것을 하지 못했다.

 

승자전에서는 강동현에게 완패했다.

 

강동현 선수가 기세가 워낙 좋다. GSTL 경기도 봤다. 요즘 저그 가운데 가장 잘하는 것 같다. MLG에서는 운이 좋았지만 이겼고, 그걸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임했는데 역시 저그는 못 이기겠더라.

 

해병왕이 생각하는 최근 테란의 저그전은 어떤가?

 

역대급 언밸런스라고 생각한다. 여왕 버프 전에 60% 나오던 승률이 버프로 인해 10%로 추락한 것을 보면 곤혹스럽다. 데이터가 말해준다. 나 역시 수 많은 전략을 연구하면서 저그전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아직까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오늘 대도시에서 강동현 선수를 상대한 경기와 같은 구도에서 후반을 단단하게 보완하는 것이 그나마 내가 찾은 해결책이다.

잘하는 아무개 선수의 래더 대전 기록을 봤다. 1주일 동안 테란에게 패한 기록이 아예 없더라. 같은 실력을 가진 선수라면 테란은 저그를 이길 수 없다. 날빌이나 실수, 멘탈붕괴, 운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정말 힘들다. 연습 때 저그전은 하기 싫을 정도다. 거의 진다.

 

2병영 해법의 창시자로서 사명감 같은 것은 없나?

 

오늘도 경기장에 오면서 저그전에서 정종현, 이정훈에게 기대하는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연습할 때 보이던 좋은 상황들은 나오지 않고, 짜온 그림대로 되지 않더라. 앞으로 저그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오늘 실수를 보완해서 다시 한번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최종전에서 원이삭과 또 붙었다. 대진이 결정됐을 때 기분은?

 

정승일 선수에게 이겼기 때문에 다시 정승일 선수와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코드S에서 원이삭 선수에게 진 것도 있고, 스타테일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더 잘됐다고 생각했다. 승리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고 싶었다.

 

최종전은 둘 모두 공격적이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거의 (원)이삭이와 경기하면 멀티를 먹고 운영하는 편이 다수였다. 그러다 보니 서로 찌르는 전략을 준비한 것 같다. 나도 허를 찌르기 위해 올인을 선택했고, 이삭도 같은 선택을 한 것 같다.

 

2세트 벙커 회수는 판단 미스인가?

 

스캔으로 로보틱스를 확인했는데 그 사실을 잊어버렸다. 관측선이나 차원분광기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큰 실수를 했다.

 

팬들은 종종 이정훈의 지나친 자신감을 단점으로 지적한다.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면 시너지도 나고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그림으로 흘러가면 약점이 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 계속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정 질문이 됐다. 시즌1 준우승 이후 16강 통과와 인연이 없다.

 

자신이 없어도 자신이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후~) 지금 상태로는 조금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있기 때문에 운만 조금 따라준다면 결승전까지 올라가고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임재덕이 코드S 개근상을 받았다. 기분이 어땠나?

 

선수로서 상 같은 것을 받는 다는 것이 굉장히 영광스런 일이다. 내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러운 일이다. 코드S에서 단 한번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대단한 것 같다. 나도 20회 연속 진출해서 이정훈상을 노려보고 싶다.

 

MLG에서 스테파노와 명승부를 펼쳤으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테파노 선수를 잡고 승자 결승까지 갔을 때 안주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그 뒤 경기들을 허무하게 졌고, 개인적으로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웠다. 확실히 박수호 선수는 스테파노 선수보다 한 단계 위라 못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16강 조지명식은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노련미를 앞세워 실리 지명을 선택하겠다. 지명권이 빨리 주어진다면 이번 시즌 콘셉트는 이지맨으로 가겠다.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일단 16강만 뚫는 것이 목표다. 16강만 통과한다면 다전제 토너먼트에서는 안 질 자신 있다. 16강만 꼭 뚫었으면 좋겠다. 그럼 자동적으로 우승도 차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해달라.

 

연습을 도와준 문학선, 변정근 선수에게 굉장히 고맙다. 내일 조성주 선수의 경기가 있다. 박수호 선수와 맞붙는데 이길 생각은 하지 않고 마음을 비웠으면 좋겠다(웃음)

스폰서 Tt e스포츠와 OCZ에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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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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