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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의 전설]숫자로 보는 스타리그의 모든 것

1부터 5, 500,000까지 숫자에 얽힌 스타리그 이야기

스타리그가 막을 내렸다. 1999년 10월 2일 개막한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7월 28일 티빙 2012 결승전까지 4684일, 만 12년 9개월 26일 동안 34번의 대회가 개최됐다. 스타리그는 대한민국 e스포츠의 시작이었고, 13년 동안 e스포츠를 지탱하는 중심이었다.

 

13년 역사를 마감한 스타리그는 <스타크래프트>에서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 2>로 종목을 변경해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지만, e스포츠 팬들에게 주는 느낌과 의미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이에 디스이즈게임은 <스타크래프트>로 진행된 스타리그 13년 역사를 결산한다.

 

스타리그 13년이 남긴 이야기와 감동을 몇 개의 기사에 모두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떠나는 스타리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13년의 전설’을 스타리그를 위해 노력한 선수와 관계자, 스태프 그리고 e스포츠 팬들에게 바친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

스타리그 첫 번째 경기는 1999년 10월 2일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16강 A조 1경기. 이날 경기에서 탄생한 스타리그 첫 승의 주인공은 봉준구. 봉준구는 SKELTON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저그 게이머로 뮤탈의 황제, 봉사장 등의 별명으로 불렸다. 2000년 프리챌배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2002년부터는 워3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다양한 실시간 전략 게임에 능해 2002년에는 김대호와 <스타크래프트> <쥬라기 원시전 2> <킹덤 언더 파이어> <워크래프트 3>로 RTS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3:1로 승리한 적도 있다.

 

1.731

역대 스타리그 통산 시청률 1위 수치다. 황제 임요환과 사신 오영종이 맞붙었던 So1 2005 결승전에서 기록한 시청률(AGB닐슨 가구 시청률)이다. 당시 수치는 e스포츠 주시청층이었던 10대 남성층의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SBS 2.72%, MBC 1.39%, KBS1 0.94%)과 대등하거나 앞서는 높은 수치였다. 이 가운데 10대 남성의 시청률만 따로 계산하면 2.33%에 달했고, 20대 남성에서는 1.48%를 기록했다.

 

3

스타리그에서는 통산 3회 우승에 성공한 선수에게 골든마우스를 지급한다. 천재 이윤열은 파나소닉 2002, IOPS 04~05, 신한은행 2006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됐고, 이후 박성준, 이제동, 이영호가 차례로 골든마우스를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프로토스 종족 가운데는 골든마우스를 획득한 선수가 없다는 것.

 

4

스타리그에서 한 선수가 가장 많이 기록한 준우승 횟수. 스타리그 다승왕에 등극하기도 했던 황제 임요환의 기록이다. 임요환은 6번으로 스타리그에서 가장 많이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2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5

스타리그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의 숫자. 외국인 선수들은 1999년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에서 스웨덴의 빅터 마틴이 첫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하나로통신배에서 기욤 패트리와 크리스토퍼가 출전했고, 2001년 스카이배에서 세르게이, 스카이 2002에서 데뷔한 베르트랑이 마지막 외국인 출전 선수다.

 

6

스타리그에서 활동한 스타걸의 숫자. 스타걸은 스타리그에서 선수들의 경기 준비에 도움을 주고 진행 상황을 포함한 부스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스태프다. 신한은행 2006 시즌3부터 투입된 스타걸은 도입 초기에는 여성의 상품화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스타리그의 마스코트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초대 스타걸 박하윤과 은유은을 시작으로 최은애, 백지현, 주은실을 거쳐 서연지까지 총 6명의 스타걸이 스타리그를 빛냈다.

은유은은 방송인, 박하윤은 탤런트, 백지현은 모델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3대 스타걸로 다음 2007에 데뷔한 최은애는 티빙 2012까지 13시즌 연속 활약한 최장수 스타걸이다.

 

8

스타리그에서 배출한 로열로더의 숫자. 로열로더는 스타리그에 첫 출전한 선수가 곧바로 우승까지 차지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스타리그에서는 첫 대회인 1999년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을 제외하고 총 7명의 로열로더가 탄생했다.

2000년 하나로통신배 기욤 패트리를 시작으로 2000년 프리챌배 김동수, 2001년 한빛소프트배 임요환, 파나소닉 2002 이윤열, 질레트 2004 박성준, So1 2005 오영종, 신한은행 2006 시즌3 마재윤에 이어 에버 2007 이제동이 스타리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로열로더에 등극한 선수다.

 

9

저그와 프로토스가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숫자. 스타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종족은 테란이다. 34번의 대회 가운데 14번이나 테란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저그와 프로토스는 나란히 9번씩의 우승을 나눠가지면서 종족의 자존심을 지켰다. 테란, 저그, 프로토스를 제외한 나머지 2번의 우승은 랜덤의 차지였다.

 

14

영원한 2인자 홍진호의 통산 스타리그 출전 횟수. 폭풍 홍진호는 2001년 한빛소프트배를 시작으로 마지막 스타리그 출전이 된 신한은행 2006 시즌2까지 무려 14번이나 스타리그 본선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홍진호는 한번도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고, 2번 결승 진출에 2번 모두 준우승, 5번의 4강, 3번의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참고로 스타리그에 10번 이상 출전했음에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선수로는 홍진호 외에도 김택용(12회), 조용호, 안기효, 박태민, 이재호, 이병민(이상 10회) 등 6명의 선수가 더 있다.

 

22

총 34번의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의 숫자. 이 가운데 박성준, 이윤열, 이영호, 이제동, 임요환, 최연성, 김동수, 허영무 등 8명이 2번 이상의 우승을 차지했고, 나머지 14명의 선수는 1번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우연의 일치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공교롭게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의 숫자도 22명이다.

 

23

13년 동안 스타리그를 후원한 브랜드의 개수. 이 가운데 에버는 5번으로 스타리그를 가장 많이 후원한 브랜드이고, 신한은행은 4시즌 연속 후원을 통해 한번에 가장 오랫동안 스타리그를 후원한 브랜드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회 이름에 후원사 명칭이 붙지 않은 99년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에도 후원사는 있었다. 바로 동아일보가 주인공이다.

 

34

13년 동안 진행된 스타리그 대회 개수. 단, 주최측인 온게임넷의 계산 방법을 따를 경우 스타리그 대회 개수는 33개로 줄어든다. 스타리그는 첫 대회인 1999년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을 포함할 경우 34개로 늘어나지만, 온게임넷은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을 스타리그의 프레 대회로 간주하고 2000년 하나로통신배를 제1회 스타리그라고 부르고 있다.

 

83

스타리그 통산 다승 1위를 차지한 황제 임요환의 승수. 임요환은 총 14번의 스타리그에 출전해 83승 49패 62.9%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임요환은 6번으로 스타리그 최다 결승 진출, 최초 스타리그 2회 연속 우승, 최초 스타리그 3회 연속 결승 진출, 4번으로 스타리그 최다 준우승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다.

 

104

34번의 스타리그 동안 사용된 맵의 개수. 이 것은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정된 후속 버전까지 포함된 것으로 후속 버전을 제외하면 모두 80개의 맵이 사용됐다. 이 가운데 태풍의눈은 에버 2009부터 대한항공 2010 시즌2까지 세 시즌 동안 계속 사용되면서 단일 맵에서 가장 많은 경기인 99경기가 열렸다.

 

138

스타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인 송병구의 경기 숫자. 스타리그에서 17번 출전, 13시즌 연속 출전으로 최다 진출과 최고 연속 출전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송병구는 138번 경기에 출전해 78승 60패 56.%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우승은 1번, 준우승은 3번.

 

218

13년 동안 스타리그에 출전한 선수들의 합계. 스타리그는 총 34번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756번의 출전권이 주어졌고, 이 가운데 중복 출전을 제외한 총 출선 선수들은 모두 218명이다. 평균을 내보면 선수 1명당 3.47번 스타리그에 출전한 셈이고, 모두 남성으로 여성은 단 한 명도 없다. 동명이인은 3번(6명) 집계됐다.

 

1000

스타리그 통산 1천 번째 경기는 스타리그가 시작된 지 6년 2개월이 지난 2005년 12월 23일 열렸다. 신한은행 05~06 16강 3회차 C조 3경기에 출전한 최연성은 개척시대에서 차재욱을 꺾고 스타리그 1천 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연성은 이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고,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투신 박성준을 3:0으로 완파하고 자신의 통산 2번째 스타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2000

스타리그 통산 2천 번째 경기는 1천 번째 경기 이후 3년 11개월만인 2009년 11월 25일 에버 2009 16강 정명훈과 김윤환의 경기에서 탄생했다. 정명훈은 태풍의눈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리그 최종 성적은 16강 탈락.

(스타리그 통산 2천 번째 경기는 태풍의눈에서 열린 에버 2009 36강 H조 1차전 이성은과 김재훈의 1세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기록 관리 방법에 따라 옳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해당 경기가 2천 경기가 되는 것은 2006년 열린 신한은행 마스터즈의 17경기를 스타리그 전적에 포함할 경우 계산된다. 하지만 온게임넷은 과거 같은 성격으로 진행된 경기인 2000년 왕중왕전과 2001년 KT 왕중왕전은 스타리그 전적에 포함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한은행 마스터즈가 스타리그 공식전에 포함된다면 이윤열의 우승 횟수는 3회가 아닌 4회가 된다)

 

2486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스타리그의 모든 경기 수.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16강 첫 경기를 시작으로 티빙 2012 결승전 세트까지 열린 스타리그의 모든 경기 숫자는 2천 4백 86경기이다.

이를 종족 간의 대결 형태로 살펴보면 테란과 저그의 대결이 807경기로 가장 많았고, 프로토스와 테란의 경기가 546경기로 뒤를 이었다. 저그와 프로토스의 경기는 510경기로 가장 적었다. 동족전으로는 저그전이 277경기로 가장 많았고, 테란전이 228경기 발생한 가운데 프로토스전이 118경기로 가장 적었다.

 

5,500,000

13년 동안 스타리그를 관람한 것으로 추정되는 누적 관객의 최소 숫자다. 온게임넷은 2009년 5월 박카스 2009가 종료된 뒤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스타리그 연혁 자료를 배포하면서 당시까지 스타리그 현장을 다녀간 총 관객수를 4백 59만 9천 3백 명으로 추정했다. 이를 관객 숫자가 증가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티빙 2012까지 합산하면 13년 동안 약 5백 5십만 명의 관객이 스타리그를 관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스타리그 관련 숫자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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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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