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 (박관준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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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업데이트 앞둔 던스, 유저의 목소리를 따라 항로 변경

던스 연구소 모임, 새로운 방향성 제시 및 신규 테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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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업데이트될 신규 테마 ‘태양의 항구’ 영상.

 

 

 

던스, 유저 목소리 귀 기울여 거듭날 생각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의 정식 서비스 100일째 되는 8월 17일, 용사단 연구소 1기 오프라인 모임(이하 연구소 모임)이 NHN 엔터테인먼트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구소 모임은 모든 유저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로 진행됐다.

 

 

2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던스>는 이번 행사가 중요하고 뜻깊은 자리며, 유저들과 개발자와의 대화를 통해 서비스 방향을 개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저 한명 한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새로운 던전스트라이커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 또한 밝혔다.

 

 

  ▲ 던스 연구소 모임 현장.

 

 

 

 ▲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리그오브레전드> 해설 위원인 김동준 해설이 진행을 맡았다.

 

 

 

유저가 원하던 방향으로 시스템 변경 및 콘텐츠 추가  

 

이번 연구소 모임은 <던스>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준 해설의 사회를 통해 아이덴티티게임즈의 김태연 기획팀장과 허준 개발총괄 PD의 발표로 시작됐다.

 

 

김태연 기획팀장은 기존에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쉬운 방향으로 바꾸고, 과도한 플레이 타임을 요구했던 콘텐츠를 짧게 플레이 하더라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이템의 능력치가 랜덤하게 정해지는 제작 시스템이 추가 될 것이며, 일명 ‘폐지’라 불리는 아이템들이 무조건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변경된다고 한다.

 

 

 

 ▲ 김태연 개발팀장은 그간 유저들의 관심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차원 던전 2.0으로 리뉴얼 그리고 소외 직업도 상향

 

차원 던전 또한 변경된다고 한다. 차원석 하나만 있으면 파티원들이 모두 던전에 갈 수 있는 기존의 방법과 달리 자신이 차원석을 소유하고 있어야만 던전에 입장할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차원석으로 인해 일어나는 유저 분쟁이 해결 되고, 파티원이 많을수록 보너스를 지급하므로 모여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김태연 기획팀장은 이야기했다.

 

 

또한, <던스>의 주요 콘텐츠인 베라트의 비밀기지에서 낮은 생명력때문에 특정 직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능력치 조정을 통해 밸런스를 맞출 것이라고도 이야기했다. 

 

 

 

드랍률 상승 이벤트, 매일 진행할 예정

 

이벤트 부분에서도 큰 변화가 예고 됐다. 한시적으로 진행됐던 드랍률 상승 이벤트는 매일 2시간씩 고정적으로 진행해서 유저들이 지속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유저들 사이 악명을 떨치던 베라트 비밀기지의 드랍률 또한 조정된다. 하지만 매우 희귀 등급의 아이템은 원래 드롭률이 매우 낮아 상향하더라도 크게 체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파티 플레이 콘텐츠 원했던 유저들의 의견, 실현한다

파티 플레이에 대한 변화도 예고됐다. 그간 유저들이 원해왔던 파티 플레이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다. 파티원이 많으면 드랍률 상향이 체감으로 느낄 수 있는 던전, 파티원들이 모여서 플레이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는 던전이 추가될 예정이라 한다.

 

대규모 업데이트 뒤로는 65레벨 던전을 포함한 콘텐츠 추가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김태연 개발팀장은 유저들의 의견에 따른 변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 연구소 모임에서 발표된 PPT 화면.


 

테마5 태양의 항구, 신규 직업 미스틱 공개

  

허준 개발총괄 PD는 <던스> 정식 서비스 시작 후100일 동안 잔병치레가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건강한 <던스>가 되겠다는 마음에 자신의 머리를 짧게 깎았다며 그간 소회를 밝히며 신규 테마 소개를 시작했다.

 

 

8월 22일 업데이트될 내용은 신규 테마 태양의 항구와 신규 직업 미스틱이다. 태양의 항구는 무역이 발달한 항구에 해적단이 침입해 자경단과 대립하는 배경이다. 태양의 항구는 시나리오 상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게임 내 캐릭터들이 항구를 수호하게 되는 임무를 맡게 된다고 한다.

 

 

 


▲ 전략의 요충지, 태양의 항구 그 찬란한 곳에 해적들의 침략이 시작된다.

 

 

 

신규 테마 지역과 보스 몬스터 공개

 

또한, 태양의 항구와 초승달 해변, 크로크 해적선단, 해적 땅굴, 해적기함 붉은파도호 등의 신규 테마 지역이 차례로 시연됐다.

 

 

유저들은 태양의 항구에서 어둠의 침공 당시 미처 돌아가지 못한 패잔병들인 크로크 해적들을 상대해야 한다. 찬란한 항구, 자연 동굴, 음침한 해적선 등의 다양한 배경 속에서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주방장 슬루가’를 포함한 여러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도 시연됐다. 특히 최종 보스인 ‘해적선장 크로크’는 다양하고 참신한 패턴을 보인다고 한다. 허준 개발총괄 PD는 해적선장 크로크의 패턴이 많이 노출되면 향후 플레이할 때의 재미가 반감될 것을 우려, 짤막하게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 테마5 최종 보스 몬스터 크로크, 어떤 패턴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틱, 스킬 연계로 콤보 효과 누리는 개성적 직업

 

뒤이어 신규 직업 미스틱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미스틱은 너클을 무기로 사용하며 근접전을 펼치는 직업이다. 손과 발을 모두 활용해 빠르게 공격을 펼치는 것이 미스틱의 특징이다.

 

 

미스틱은 몬스터를 계속해서 공격할수록 공격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특히 기존 직업들과는 달리 자신의 스킬을 연계해 사용하면 화려한 이펙트와 함께 더욱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콤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테마5에서는 카메라뷰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더욱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한다. 허준 개발총괄 PD는 <던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인 유저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업데이트 소개를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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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직업 미스틱 영상.

 

 

 

▲ 신규 직업 ‘미스틱’, 손과 발을 사용해 빠른 속도로 몬스터를 타격한다.

 

 

 

정곡을 찌르는 유저 질문에 귀 기울인 개발진

 

개발진들의 향후 일정 및 업데이트 소개가 끝나고 유저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은 연구소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들과 연구소 모임에 참석한 유저들이 즉석에서 작성한 질문들로 진행됐다. 

 

 

열혈 <던스> 유저로 알려진 김동준 해설은 채택된 질문들에 대해 크게 공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예리하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들이라는 개발진과 관계자들의 평이 이어졌다.

 

 

다음은 질의 응답시간에 나왔던 유저들의 주요 질문과 그에 대한 개발진의 답변이다.

 

 

 


▲ 연구원들의 관심을 모은 질의응답 시간. 

 

 

 

 ▲ 간담회에 참석 유저들이 즉석에서 작성한 질문들이 채택됐다.




 ▲ 유저들의 적극적인 질문과 개발진의 성실한 답변이 오갔다.



 

Q. 중갑 계열의 밸런스에 대한 불만이 많다. 

 

개발 당시에는 가장 우수한 직업이었다. 기획 의도와는 많이 벗어난 셈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중갑 계열에 많은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직업 밸런스를 계속해서 조정해나갈 생각이다.

 

 

 

Q. 아이템 강화와 소켓 확장에 대한 비용이 너무 과도하다. 골드가 더 많이 드롭된다던지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속칭 ‘폐지’로 불리는 아이템들의 판매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일일 퀘스트를 포함해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을 수 있는 보상도 늘릴 계획에 있다. 이번 테마5의 몬스터들은 좀 더 많은 골드가 드롭될 예정이다. 



 

Q. 알다시피 솔로 플레이 중심의 <던스>다. 하지만 파티 플레이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유저들의 목소리가 크다.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던스>의 목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플레이 시간과 캐릭터의 육성 정도가 일치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혼자서 간단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여건도 더불어 갖춰야 하는 문제도 있다.

 

그래서 앞서 말한 차원던전 2.0과 파티 플레이가 아니면 클리어할 수 없는 던전 등 여러 파티 플레이 콘텐츠를 추가해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혼자서 짧게 플레이하더라도 즐겁게 즐길 수 있고, 파티 플레이를 하면서 다함께 즐길 수도 있게 할 생각이다.

 

 

 

Q. 콘텐츠가 부족하다. 신규 테마 외에 다른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 있나?

 

10월 이후에는 또 다른 콘텐츠 업데이트들이 준비되고 있다. 탄막 미니 게임 ‘대부호의 보물창고’가 추가됐을 때 많은 유저분들의 의아함을 느꼈던 걸로 안다. 사실 PvP 콘텐츠를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 대부호의 보물창고는 PvP 시스템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나와 만들어졌다.

 

<던스>의 PvP는 유저의 컨트롤이 얼마나 정교하게 게임에 반영되느냐가 가장 큰 문제인데,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켜봐달라.

 

 

 

Q. 플레이하는 시간과 비교했을 때 그 보상이 너무 적다. 유저들이 그 부분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데 변화가 필요하지 않겠나?


어려운 콘텐츠에 대한 확실한 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난이도가 쉬운 콘텐츠에서 반복을 통해 보상을 얻는 것은 원하지 않는 방향이다. 신규 테마 태양의 항구에서는 이런 부분을 개선하려 드롭율을 상향했다. 

 

 

 

Q. 아이템 파밍 방법에 대한 불만이 많다. 어떤 방향으로 개선할 것인지 말해달라.


테마 5가 열릴 예정이고, 65레벨 콘텐츠가 생길 예정이다. 따라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유저분들이 남겨주는 의견에 귀를 기울여서 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많은 의견 내주시길 부탁한다.

 

 

Q. 연구소장의 연구소 활동이 뜸하다. 연구소에 좀 신경을 써주길 부탁한다. 


처음에는 편안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연구소 활동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게시물을 작성할 때마다 파장이 생겼고, 그러다 보니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개발사와 퍼블리셔를 모두 대변하면서 활동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심적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그간 큰 활동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 개발사 내부에서 연구소 인원을 충원하는 등 여러 계획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 더 분발하겠으니 지켜봐 달라.

 

 

 

Q. 전설 아이템은 존재하는 것인가?

 

존재한다. 이번 테마에서는 아니지만 향후 추가할 예정이다. 

 

 

 

Q. 현재 <던스>가 가장 중점에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던스>만이 가진 장점을 끌어내는 것이다. 기존에는 콘텐츠 고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유저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플레이 시간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제 짧게 하더라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할 생각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Q. PC방 혜택이 미약하다고 생각한다. 경험치, 골드, 아이템의 드롭률을 10% 정도 상승시켜줄 수 없나?


PC방 혜택을 추가하거나 조정할 생각이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Q. 타천사 시리즈 아이템 드랍률이 너무 낮다. 그래서 지나칠 정도로 고난을 겪고 있는 유저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드랍률이 너무 낮았던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 상향할 예정이다.

 

 

 

Q. 계승 스킬의 수가 많은데 단축키가 부족해 불편하다. 해결 방안을 갖고 있나?

 

이미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언제나 쓰는 단축키를 분리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확장시킬 것이다.

 

 

 

Q. 직업 변경 또한 단축키로 쉽게 할 수 있다면 편리할 것이다.

 

아직 버그 개선과 시스템 최적화가 모두 이뤄지지 않아서, 그것을 모두 진행한 다음에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기능을 추가해서 안정성을 해치는 것보다 안정성을 해치지 않은 범위에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Q. 팻이나 탈것에 대한 업데이트 계획은 있는가?

 

준비 중이다. 둘 중에 하나는 하반기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Q. 캐릭터의 성별을 전환하고 싶어하는 유저가 많다. 


계획에는 있지만, 신규 콘텐츠와 커뮤니티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콘텐츠 추가가 우선이라 그 이후에 추가할 예정이다.

 



Q. 길드 시스템이 빈약하고 길드 관련 콘텐츠도 없다. 업데이트 계획이 있는가?


구체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 길드 시스템과 관련해서 추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길드원들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또한 추가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

 

 

 

 ▲ 해적선의 기함, 붉은파도호의 모습.

 

 

 

▲ 해적 소굴 본진, 어떤 몬스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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