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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전차와도 같은 화력! 남런처, 집중포화 준비완료!

신호현(공타연) 2015-06-22 14:15:49



 

개편 전의 런처(남)

 

모든 거너에 해당되는 공통적인 사항이지만, 거너는 성별간 차이가 비교적 적은 직업군에 속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런처는 각성 패시브, 각성 액티브 스킬, 중화기 전개속도와 지속력 정도를 제외하면 완전히 똑같은 스킬 체계를 가지고 있다.

 

남런처는 대체적으로 충전 레이저 라이플, 양자 폭탄, 익스트루더와 같은 일격에 높은 피해를 입히는 중화기의 대미지가 비교적 강력하게 설계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충전 레이저는 충전시간이 조금 더 길지만 여런처에 비해 높은 대미지 증가량을 가지고 슈타이어 대전차포는 1회만 폭발하지만, 범위와 위력이 여런처보다 높은 식이다. 

 

런처의 설계는 분명 모 전차의 전차형태와 공성형태의 차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남런처 역시 레인저와 같이 2차 각성이 먼저 출시되자 여런처를 따돌리고 앞서나가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여런처의 2차 각성 추가로 금세 뒤집힌다. 황당하게도 비슷한 종류의 스킬들을 가진 여런처보다 지속화력은 물론이고 순간화력까지 부족하게 된 것이다.

 

여런처는 물리 공격력, 독립 공격력, 힘, 중화기 공격력 증가같이 매력적인 버프와 패시브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이를 복리 적용시키는 패치를 거쳐 모든 중화기가 두루 강해진 반면 남런처는 중화기 개조의 영향을 받는 일부 중화기만 강해졌다. 

 

똑같은 스펙이라면 여런처를 화력면에서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었기에 당연히 여런처를 더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개편 후의 런처(남)

 

런처의 개편 방향은 다음과 같다.

-전체적인 스킬 화력 증가

-스킬들의 유틸성 개선

-순간화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신스킬 추가

 

 

 

전체적인 스킬 화력 증가

 

중화기 스킬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존 남런처의 각종 패시브들은 특정 몇몇 중화기에만 적용되어 있었다. 이번 밸런스패치로 2차 각성기인 버스터 빔부터 가장 기본적인 중화기인 개틀링건까지 대부분의 중화기에 중화기 개조 및 중화기 다루기가 적용된다.

 


거의 모든 스킬의 화력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중화기의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인 상향폭이 큰 편은 아니지만 각 중화기를 지원하는 패시브들이 강화되었으므로 이를 감안한 수치로 보인다. 

 

특히 각성 이후의 스킬인 새틀라이트 빔, 스팅어SW, 버스터 빔은 다른 중화기에 비해 비교적 높은 상향치에 중화기 개조의 영향을 받아 위력이 상당히 증가했다. 

 

 

 

스킬들의 유틸성 개선

 

남런처는 한방을 중시하는 컨셉답게 스팅어​, 양자폭탄, 익스트루더 등의 무큐기의 화력은 기존에도 여런처보다 높아야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대미지는 물론이고 쿨타임, 공격범위나 판정까지 모자라 쓰기 꺼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이번 패치에서 중화기 스킬의 공격력에 더해 시전속도, 후딜, 판정 등 유틸성도 강화되었다. 양자폭탄은 시전이 빨라지고, 스팅어는 4발의 폭탄이 동시에 폭발하며, SW버전은 가까운 몬스터가 아닌 높은 등급의 몬스터를 우선 추적한다.

 

비교적 딜레이가 큰 중화기 스킬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스팅어SW는 보스와 같이 높은 등급의 몬스터를 우선 추적하게 바뀌었다.

 

그 외에도 포물선을 그리던 그레네이드 런처가 직선으로 빠르게 발사되며, 캐넌볼은 여런처와 같이 무조건 최대충전 상태로 나가게 바뀌어 중화기 마스터리 스택 유지용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순간화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신스킬 추가

 

남런처의 컨셉을 말하기 이전에 런처의 포지션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런처의 본래 포지션은 원거리 지속화력형 딜러다. 원래대로라면 함께할 수가 없는 컨셉인 셈이다.

 

전체적으로 스킬의 한방 화력이 다른 강습형 캐릭터에 비하면 높지 않아도 꾸준한 딜링이 장점인 런처지만, 중화기의 채널링을 끝까지 유지해야 제 위력을 발휘하는 특성상 슈퍼아머를 두른 적이 돌격하거나 화면전체에 공격을 가하는 패턴에 취약하다는 단점 또한 명확하다. 물론 여런처는 중화기의 시전시간이 짧지만, 타격간격도 짧아 이런 단점이 어느정도 상쇄된다. 

 


중화기의 속사를 책임진다! 집중포화!

 

이번 신스킬인 집중포화는 이런 남런처의 채널링 중화기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여 순간화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등장했다. 스킬 시전 후 총 10회까지 중화기 스킬 사용시 제자리에 고정되며 시전시간과 타격간격이 크게 줄어들고 스킬 간의 캔슬이 가능해 속사할 수 있다.

 

충전이 필요한 레이저 라이플이나 익스트루더는 무조건 풀충전 상태로 발사할 수 있으며, 시전 중에 사용한 스킬은 쿨타임이 감소한다. 이는 중화기의 순간화력을 중시한 크로니클 세트인 써든 어나이얼레이션과 거의 일치한다. 

 

 

 

 

써든 어나이얼레이션 유무에 따른 집중포화, 시전시간이 짧아 쿨타임 관리가 어렵다.


 

시전 시 제자리에 고정되는 스킬 특성 때문에 집중포화는 시즈모드(?)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극딜에 용이하나 잘못 시전하면 빼도박도 못하고 고정된 상태로 죽어야하는 점 또한 원본과 비슷하다. 또한 시전시간이 너무 줄어들어 쿨타임 감소 효과를 받아도 쿨관리가 힘들 수 있다는 것도 단점. 

 

게다가 버그로 추정되는 현상이긴 하지만 좌표 지정이 가능한 주력 딜링스킬 양자폭탄, 새틀라이트 빔, 사이즈믹 웨이브 등의 스킬의 좌표 지정이 불가능해 쿨감효과만을 누리는게 힘들고, 생각보다 딜링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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