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심시티4> 이후 정식 시리즈로는 10년 만에 돌아온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의 교과서 <심시티>(SimCity)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이른바 <심시티5>로도 알려진 이번 최신작은 5일 새벽 0시 1분 발매된 후 국내 주요 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형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는 최근 발매된 PC·콘솔게임 중에서도 단연 이례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5일 새벽부터 계속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에 올라 있는 <심시티5>.
<심시티>는 패키지를 사더라도 반드시 EA 오리진(Origin)에 로그인해서 즐겨야 한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이 있음에도 현재 게임의 ‘오세아니아’ 서버에는 ‘광역’(유저들이 온라인에서 함께 도시를 건설하는 거대 맵)의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생성될 정도로 게이머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EA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 유저들의 관심과 열기가 굉장히 뜨겁다. 지난 20일에 시작한 한정판(컬렉터스 에디션)의 예약판매가 몇 분 만에 품절될 정도로 유저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기대 이상으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호주 및 아시아를 아우르는 <심시티> 오세아니아 서버에는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생성된 ‘광역’일 정도로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겁다.
유저들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전작과 차별되는 무언가 ‘혁신적인’ 요소는 없지만 <심시티> 특유의 ‘도시건설’의 재미가 살아있다는 감상을 내놓고 있다.
한 국내 유저는 “온라인 플레이를 강조했어도 무언가 전작과 비교했을 때 혁신적으로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10년 만에 즐겨도 <심시티> 특유의 재미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저는 “5일 0시에 잠깐만 게임을 맛보고 바로 자려고 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플레이 타임 6시간에 도시 인구수는 10만 명을 넘어가고 있었다. 이 정도면 <문명>에 필적하는 타임머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상을 남겼다.
국내에서 <심시티>는 게임피아가 패키지를 판매 중이며, EA오리진(http://www.origin.com/kr)을 통해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