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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4 21 : 30
카산드라(QA)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법

NDC 2012: 2일차 게임QA 관련 강연 총정리
[다미롱]

게임QA(quality assurance)란 어떤 직업일까? 만약 이 단어를 처음 듣는 이라면 QA라는 단어에서 ‘Q&A’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QA란 직업에 대해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십중팔구는 테스터라고 말할 것이다.

 

실제로 게임QA란 직업은 테스트가 주요 업무다. 하지만 게임QA가 하는 일은 테스터라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테스트는 물론 프로젝트 일정관리, 기획피드백, FGT(포커스그룹테스트)를 통한 시장조사, 개발자산 관리 등 게임QA의 업무는 범위가 넓다.

 

이렇게 다양한 업무를 하는 만큼 이번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012에서도 게임QA에 대해 다양한 강연이 있었다. 디스이즈게임은 NDC 2012 2일차(24일)에 있었던 게임QA 관련 강연을 모아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 척척박사 QA, 버전 관리를 맡아다오~

 

<드래곤네스트>를 개발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이한호 빌드매니저는 온라인게임의 버전 관리라는 주제를 통해 게임QA의 관리업무를 소개했다.

 

버전이란 게임의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수정하거나 개선해 완성된 결과를 말한다. 버전 관리란 버전에 따라 적용된 내용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러한 버전 관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임시점검·긴급점검·연장점검 3연타가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오래 서비스한 게임일수록 버전 관리 업무는 힘들기 마련이다.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해외 론칭이나 테스트 등의 목적으로 게임의 구조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해외 서비스를 하게되면 십중팔구 여러 버전이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이한호 빌드 매니저는 “버전 관리는 게임의 구조는 물론 개발 일정, 버그 내역, 유저의 니즈와 동향까지 알고 있는 사람이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대부분의 게임사에서 그런 직책은 바로 QA이기 마련이다. 이는 QA가 각종 테스트로 프로그램의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고, 프로그램 외에도 FGT를 통한 유저 동향 파악 등 그 활동범위가 다른 직무보다 넓기 때문이다.

 

그는 QA가 버전을 관리할 때의 장점으로가지를 꼽았다. 우선 버전마다 변경된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에 효과적인 테스트가 가능하다. 그리고 QA가 게임의 문제점이나 필요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버전을 만들 때 필수적인 추가요소를 판단하기도 쉽다.

 

 

■ 예술가형 성격은 FPS를 좋아한다?

 

넥슨 포털본부의 김태효 팀장은 24일 NDC에서 QA의 피드백 업무의 사례인 장르별 유저 규모 분석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 강연에서 성격 테스트 하나인 MTBI를 이용한 성격 유형별 선호장르 경향을 말하며 이를 게임 마케팅에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김태효 팀장은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국내 유저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게임 장르와 성격별 선호 장르를 소개했다. 이 중 그가 강조한 것은 ‘성격 유형별 게임 장르의 상대 선호도’였다.

 

일례로 국내에서 선호도가 중위권인 FPS는 전체 게이머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면 50~60%의 선호도를 보이지만, FPS의 핵심 이용자층이 분포된 INFJ(작가)·ESTP(프로모터)·ISFP(예술가)·ENTJ(사령관) 타입의 게이머를 노린다면 70%까지 상승하게 된다. 마케팅의 효능이 증가하게 된 셈이다.

 

MTBI로 분석한 FPS게임의 핵심 이용자.

 

물론 MTBI를 기반으로 한 이번 조사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김태효 팀장은 “MTBI 성향은 평생을 걸쳐 변화하는 지표이기에 항상 최근 자료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요하며, 16가지 성격유형에 대한 충분한 샘플을 얻으려면 대규모 조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카산드라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법

 

넥슨 포털본부의 고태식 과장은 24일 NDC에서 QA와 다른 팀원간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부정적인 예측을 믿지 않으려는 카산드라 콤플렉스를 언급하며, 항상 부정적인 의견을 낼 수밖에 없는 QA 특성상 QA에겐 예지력뿐만 아니라 설득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본 업무는 테스트지만,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팀원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의미기 없기 때문이다.

 

※ 카산드라 콤플렉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 왕의 딸. 신으로부터 예언의 능력을 받았으나, 동시에 아무도 그 예언을 믿지 않을 것이라는 저주도 받았다. 카산드라는 트로이가 함락될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아무도 예언을 믿지 않았다.

 

 부정적인 의견을 낼 수밖에 없기에 설득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그는 설득력 향상의 방도로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언급했다. 양자 모두 서로에 대해 모르기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다. 테스트할 때도 개발팀과 QA팀이 각각 테스트에 두는 의미가 다르기 마련이다. QA팀의 지적사항을 개발팀이 바로 반영하지 않더라도, 거기엔 개발팀 나름의 기준과 이유가 있기에 닦달하지 말고 나중으로 양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고태식 과장은 이외에도, 설득을 원활히 하려면 QA 담당자도 자신에 대한 꾸준한 자기개발이 중요하다며 ▲ 커리어 관리, ▲ 넓은 시야, ▲ 오픈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소 :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167959&category=8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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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 2012.04.25 17:15     0 

난 왜 아이덴티티에서 떨어졌는지 모르겠네...

Planeswalker 2012.04.25 19:04     0 

잘 해도... 못 해도 욕 먹으니..;

天孫太王 2012.04.26 03:42     0 

넥슨은 많은 유저들한테 신뢰를 받는 회사인가..;;;

    (좋은 글에는 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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