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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게이머발언대 포인트 :글 10 / 댓글 1
  • 인터넷 문제에 게이머와 게임 채널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나?
  • superrabbit 조회수 7288 / 작성일 12.09.07 16 : 31

게임을 사랑하고 인터넷이 꽃피운 다양한 문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줄곧 궁금한 것이 있다.



왜 온라인 게이머들과 커뮤니티, 그리고 채널들은 인터넷 문제에 침묵하는가?



게임하려고 인터넷 하지, 인터넷 하려고 게임하나? 라고 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



우리나라 인터넷 인프라를 다지고 수많은 피씨방들을 먹고살게 하는 중요한 엔진 중 하나는 게임산업이다. 사람들이 게임을 만들고, 하고, 더 좋은 게임을 만들고, 고사양의 성능을 요구하는 컴퓨터를 만들고, 더 좋은 인터넷 회선을 놓고, 또다시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기다보니 자연 이런저런 커뮤니티와 채널들도 만들어졌고, 디스이즈게임 역시 그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바로 인터넷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인터넷이 뭔가? 자폐증에 걸려있던 컴퓨터들을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연결한 것이다. 쉽게 말해, 누군가 선을 깔았고 우리가 그 선에 돈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위대한 점은 바로 엔드 투 엔드라는 그 성립원칙에 있다. 일단 연결만 해 놓으면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무슨 짓을 하든 사회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한 그것은 엔드 유저(개발자도 엔드유저다. 라우터가 아니니까..)인 우리의 자유다. 무슨 게임을 개발하든, 무슨 게임을 하든 그건 우리의 자유다. 그게 바로 지금의 게임 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동력인 것이다.



그런데 요즘 그 인터넷 세계가 흉흉해지려고 한다. 흔히 보이스톡 논란이라고 알고 있는, 통신망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의 기싸움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그 망중립성 얘기다. 망중립성이라는 건, 엔드투엔드를 집어치우겠다는 얘기다. 인터넷을 인터넷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얘기다. 선 깐 놈이 이제 서비스를 콘트롤하겠다는 얘기다. 



그런데 엔드투엔드에 기반한 인터넷의 가장 큰 적자인 게임 관련 업계, 개발자, 유저, 그리고 바로 이곳같은 커뮤니티나 채널들은 이에 대해 특별한 액션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망중립성이 사라지면 개발자와 유저는 모두 회선을 가진 사업자한테 줄을 설 수밖에 없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고, 하고 싶은 게임을 할 자유 따위는 전부 사라지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까지 유저와 개발자와 채널들은 그저 손 놓고 가만히 바라만 볼 것인가? 그저 지금 하고 있는 게임만 하면 되는가?



나 역시 일개 게이머지만, 뭔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에 이렇게 몇 자를 적어본다. 우리 진짜 뭔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감시와 통제의 인터넷에서 게임의 자유를 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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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물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COOL0WELL17BAD0
  • madkiss 12.09.07 19:47 신고 WELL공감 : 0명
  • 인터넷 망중립성문제는 그냥 인터넷 종량제 하면 나올수가 없는 이야긴대
    종량제는 죽어라 반대하니까 못하고 있는거죠
  • 오늘하루 12.09.07 22:34 신고 WELL공감 : 0명
  • 종량제는 망중립성과 별개의 문제죠.
    종량제가 망중립성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종량제를 찬성해야 하는건 아님.
    종량제는 종량제 대로 평가해야 되고 종량제를 선택하지 않았을때의 망중립성 문제는 그 자체로 다루어야 하는거지 두개를 결부시키는건 오버네요.
  • EvilFairy 12.09.08 13:35 신고 WELL공감 : 0명
  • 노무현 대통령 시절.

    인터넷 종량제가 도입될 뻔한 일이 있었다더군요.

    일반 가정용 인터넷 기준이구요.

    회사, PC방 등은 현상 유지 방식이라고 합니다. (# '-')7
  • 익스트 12.09.09 13:39 신고 WELL공감 : 0명
  • 뭐 망중립성 문제가 중요한 문제긴 한데
    게이머 발언대에서 다룰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톰테 12.09.09 15:05 신고 WELL공감 : 0명
  • //EvilFairy
    본문과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인터넷 종량제 어쩌고는 지금 이명박 정부때도 나오던 이야깁니다.
  • PuNishEr 12.09.10 09:33 신고 WELL공감 : 0명
  • //톰테
    문맥상 노무현대통령을 까는 뜻으로 쓰신댓글은 아닌데
    너무 흥분하신거 같네요
  • KNDM 12.09.10 10:26 신고 WELL공감 : 0명
  • 망중립성 운운하기 전에 까라면 까라는대로 만들어야 하는 구조는 현재 게임업계에도 만연한데 그것부터 좀 얘기해 주시지...

    굳이 망사업자가 아니라도 만들고 싶은 게임말고 만들어야 하는 게임 만들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한데...
  • KDJKH 12.09.10 11:32 신고 WELL공감 : 0명
  • 초토끼 // 대체 왜 인터넷 문제에 대해 게이머와 게임 채널이 말해야하나요?
    말씀하신 근거는, 게이머가 인터넷 망에 거는 압박이 엄청나고 그게 문제가 되니까 니네도 발언하고 해결을 위해 머리통을 굴려야된다. 인데, 농부가 물많이 쓴다고 댐건설하는거에 대해 왈가왈부하진 않잖아요? 왜냐면 우리가 직접 만들고, 하는 것들의 기간일지는 몰라도 우리가 직접 만드는게 아니니까요 'ㅡ'.
    아 물론 종량제를 해서 가격폭탄을 때려서 데이터 송수신이 큰 게임 엿먹이겠다. 이렇게 나오면 게이머들도 들고 일어나겠지만 말이죠 'ㅡ'. 그건 정부에서 농업용수값 올리겠다고 하면 농부들도 다 들고일어날거랑 똑같은거.
  • 삿니 12.09.12 19:58 신고 WELL공감 : 0명
  •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RPG에 꼭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법은 없죠.
  • loberta 12.09.13 23:35 신고 WELL공감 : 0명
  • 글쎄요?
    자기가 디디고 있는 땅이 어디인지 생각해 보려고조차 않는 사람들에게
    이런 "어려운"문제를 제기해도 통할리가 있나요.
    "나한테 영향이 올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당장의 내문제는 아니니까 신경끌래"라는 사람들에게 말이죠.
    망업자들에게 종속되어서 가급적 패킷사용량 많은 게임을 강요받아야....
    아니군 어차피 뭐 지금이나 별 차이는 없겠네요.
    그저 저런게 결국은 수요감소요인이 되어서 시장이 폭삭 주저앉아야 그제서야 죽는 소리가 나올지 모르겠군요.
    이제 겨우 50년 남짓한 인터넷역사에서 시장의 논리가 본격화 되고 그러다보면 네트워크 대공황도 도래할거고 그리고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은 날로 심해지겠지요.
  • KDJKH 12.09.16 12:39 신고 WELL공감 : 0명
  • loberta // 글쎄요 농업용수값 안오르듯 패킷값도 안오를것 같은데요 'ㅡ'. 그리고 게이머가 얼마나 약한 집단이냐면 게임관련 규제가 미친듯이 걸려서 미친듯이 항의해도 법은 씨알도 안바뀜 ㅋㅋㅋ.
    결국 능력도 없고, 그러다보니 질 책임도 없는 상황인데 그렇게 '니들은 뭘 몰라서 안돼 ㅉㅉ' 이렇게 나오시면 보기 참 안좋네요.
  • 반지의두목 12.09.23 01:39 신고 WELL공감 : 0명
  • 대부분의 서버를 둔 게임회사 / 퍼블리셔들은 이미 국내 통신사에서 전용망을 공급받고 월별 망 사용료를 이미 내고 있습니다 '~'

    제가 모바일로 옮긴지 얼마 안 되어서 자세한 사정을 아직 모릅니다만 모바일도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게임회사가 일방적인 을의 입장인것처럼 썼나 싶긴 한데 망사용료때문에 회사가 엎어졌다는 경우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패킷 사용량이 많은 회사는 물론 사용료를 더 낼지도 모르지만 패킷 사용량이 많다 = 돈을 잘 번다라는 공식이 어느정도 통하니까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회사의 명줄을 흔들만한 부담이 아닙니다.
  • 반지의두목 12.09.23 01:39 신고 WELL공감 : 0명
  • 그리고 중간에 본질을 모르시는 분이 있는 듯 해서 첨언하자면,

    첫 번째로 망중립성이 완전한 컨텐츠가 자유로운 세상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여론에서 밀리죠. 기업 입장에 가까운 주장이라는 점에서 크게 먹혀 들어갑니다. 하지만 전화사용료가 거의 공짜에 가까우면 안 된다는 말은 누구나 동의합니다. 그걸 생각해 보면 완전한 망중립성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두 번째로, 국내의 망중립성 논의는 솔직히 '어느정도의 부담을 주느냐' 도 문제지만 '통신사 수익을 깎아먹느냐' 에 기반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 반지의두목 12.09.23 01:45 신고 WELL공감 : 0명
  • 통신사가 카카오톡을 신나게 때리다가 슬그머니 발을 뺀 이유는 당시엔 카카오톡의 실제 트래픽량이 스마트폰으로 발생하는 전체 트래픽 량에 비하면 얼마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신사가 카카오톡 등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 감소량을 계산해서 카카오톡에 어느 정도 망사용료를 때려 버리면 다른 망 사용하는 업체에 대비해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그냥 10배 20배 정도가 아닐 겁니다. 공정거래 위반이죠.

    게임 패킷.. 먼저 말씀드릴 건 게임 패킷은 포털 동영상 패킷에 비하면 거의 아무것도 아니게 나옵니다. 전국에서 신나게 돌아가는 토렌트에 비교하면 더 아무것도 아닐 거고요.
  • 반지의두목 12.09.23 01:47 신고 WELL공감 : 0명
  • 그런 마당에 게임업체만 쏙쏙 골라서 패킷값을 때려 올려버린다.... 공정거래법이 죽는 날 일단 가능하긴 할 겁니다. 아니면 그 패킷값에 맞춰 모든 서비스가 가격이 신나게 올라가겠죠.

    간단히 계산해보면 유투브에서 10분짜리 동영상 한편 볼때마다 보는 사람도 만이천원씩 내는 세상이 오면 위에서 말씀하신 네트워크 대공황이 오긴 하겠네요.
  • 반지의두목 12.09.23 01:50 신고 WELL공감 : 0명
  • 만이천원은 좀 과장이 너무 들어갔군요. 삼천원 정도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전세계에서 통신망을 까는데 필요한 재료가 고갈되거나 통신기업 하나가 모든 통신망을 독점하거나 게임 패킷이 지금의 1억배 정도 뜨기 전에는 좀 요원한 일입니다.
  • 반지의두목 12.09.23 02:18 신고 WELL공감 : 0명
  • 제가 쉽게 쓰질 못했군요.

    국내의 망중립성 논의는 트래픽 문제보다는 통신사 수익을 해치냐 안해치냐에서 통신사가 억지를 부리는데에서 기인. 현재 게임 트래픽은 기존의 망에 부하를 가져올 만큼 크지 않음.

    모든 통신사가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기존 게임을 고사시키려 하거나, 물리적인 요인으로 망유지가 어려워져서 게임부터 먼저 떨굴 상황이 오거나, 공정거래법이 유명무실해지거는 등의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게임이 망중립성 도마에 오를 가능성은 무척 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게이머' 와 '게임회사' 입장으로 망중립성 논의에 참여한다..글쎄요, 들고 일어나더라도 다른 입장에서 들고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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