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키 (이승운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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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권을 놓고 겨루다!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용쟁호투 16강 2차전!

 

 

10월 30일과 11월 2일, 지난 경기에 이어 <블레이드 & 소울> 비무제 한국 최강자전 16강 3,4차전이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30일에는 A조와 B조의 2차전이, 11월 2일에는 C조와 D조의 2차전이 각각 진행됐다.

 

이번 각 조 2차전을 통해 8강 진출자 4명과 탈락자 4명이 각각 결정됐다. 나머지 4명씩의 진출자와 탈락자는 오는 11월 6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 A조 2차전, 원기옥 작렬! 그리고 역사의 역습!


 

윤정호

(기공사, 화들짜앜)

 

8강↑

이우용

(기공사, 괴도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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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영

(역사, 멋지시나)

 

탈락

정창재

(검사, 달달한나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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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합은 괴도키에 이우용 선수의 히든 카드 '원기옥'이 빛을 발한 시합이다. 원기옥은 강력한 대미지를 지닌 대신 시전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합에선 구경하기 힘든 스킬인데, 이날 경기에선 이우용 선수가 연속해서 결빙과 원기옥을 절묘하게 적중시키며 관객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2라운드에선 결빙 후 중력장, 그리고 결빙이 깨지는 순간을 노린 원기옥 콤보가 2번이나 적중돼 어마어마한 대미지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1라운드를 먼저 내줬던 이우용 선수는 그대로 2라운드와 3라운드를 연속해서 승리하며 8강에 올라섰다.

 

2시합은 역사 김명영 선수와 검사 정창재 선수의 시합. 패자는 그자리에서 탈락하게 되는 패자부활전이다.

 

김명영 선수는 지난 1차전에서의 처참했던 패배를 만회하려는 듯 시작부터 무시무시한 공세를 펼쳤다. 특히 기절을 넣거나 검사가 막기 자세에 들어가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장악과 분쇄, 파괴 콤보가 불을 뿜으며 1라운드를 자신의 페이스대로 이끌어나가는 데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정창재 선수도 2라운드에서 역습을 개시했고, 서로가 콤보를 한 세트 이상 주고받은 상태에서 기습적인 공중콤보 후 발도/급소베기 연타가 적중하며 2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지는 3라운드에선 초반에 다시 정창재 선수의 콤보가 이어지는가 싶었으나, 장악 기회를 잡은 김명영 선수가 그자리에서 한 번의 콤보로 정창재 선수를 쓰러트리며 최종 결정전에 진출했다.

 

 

▲ 그동안 대회에서 보기 힘들었던 원기옥으로 승리를 거머쥔 이우용 선수.

 

 

 

■ B조 2차전, 기공사의 전성시대


 

이재성

(기공사, 그렇슴)

8강↑

 

강덕인

(권사, 권사인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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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혁기

(기공사, 혁기댜)

 

탈락

정윤제

(소환사, 지팡이가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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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합은 기공사 이재성 선수와 권사 강덕인 선수의 대결이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비무연에서 맞붙은 경력이 있으며, 강덕인 선수 입장에선 이번 시합이 설욕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1라운드부터 경기는 다소 일방적인 진행으로 흘러갔다. 이재성 선수는 원거리에서 빙결과 기절 콤보로 강덕인 선수의 발을 묶으며 여유있게 공격을 퍼부었고, 반면 강덕인 선수는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놓치며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재성 선수가 압도적인 체력 차이로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2라운드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진행됐다. 강덕인 선수는 어떻게든 공격 기회를 노리며 파고들어 점혈 콤보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원거리에서의 빙결 기절 콤보와 연속 띄우기의 화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무릎꿇었다.

 

2시합은 기공사 안혁기 선수와 소환사 정윤제 선수가 맞붙었다. 1라운드에서 안혁기 선수는 쇼맨십을 발휘해 원기옥을 시도했으나, A조의 기공사전과 달리 이번에는 소환수에 의해 번번히 원기옥이 끊기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피해량 판정으로 넘어갔고 정윤제 선수가 1승을 거뒀다.

 

1라운드 빼앗긴 안혁기 선수는 다시 원기옥 대신 흡공으로 스킬 트리를 변경, 2차전에 돌입했다. 2차전에선 소환수를 먼저 흡공해 혼절시키는 방식으로 정윤제 선수의 화력을 대폭 낮췄고, 앞 라운드와는 반대로 압도적인 체력 차이로 정윤제 선수를 KO시키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선 초반 흡공이 실패하며 정윤제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안혁기 선수가 소환수를 혼절시키는 데 성공, 이후는 2라운드와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결국 2:1로 정윤제 선수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원거리에서 결빙과 기절 콤보로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 이재성 선수.

 

 

 

■ C조 2차전, 무왕에게서 검사의 정상을 빼앗다!


 

이성준

(검사, 뉴토링)

8강↑

 

김창현

(검사, x미야모토 무왕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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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검사, 잠곰곰이)

 

탈락

권혁우

(린검사, 효구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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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합은 검사 이성준 선수와 김창현 선수의, 검사의 최강 자리를 다투는 싸움이었다.

 

1라운드에서 이성준 선수는 선제 공격으로 콤보 1세트를 모두 넣는 데 성공했고, 순식간에 김창현 선수의 체력을 80%나 빼는 데 성공했다. 반면 김창현 선수는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다소 허무하게 1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2라운드는 서로의 빈틈을 노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김창현 선수가 먼저 공격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뒤잡기 경쟁에서 이성준 선수가 유리한 자리를 차지, 다시 김창현 선수의 체력을 상당량 소모시켰다. 하지만 마지막 틈을 놓치지 않은 김창현 선수가 콤보 연결에 성공하며 2라운드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선 다시 이성준 선수의 강세가 초반부터 이어졌다. 선제 공격에서 이어진 콤보가 순식간에 김창현 선수의 체력을 소진시켰고, 어떻게든 김창현 선수가 반격 기회를 만들려 했지만 결국 그 틈을 노린 이성준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며 8강에 진출했다.

 

2시합에선 검사 한준호 선수와 린검사 권혁우 선수의 대결이 이어졌다. 시작부터 견제가 이어지던 1라운트 초반, 한준호 선수가 먼저 콤보 기회를 잡으며 권혁우 선수의 체력을 절반 가까이 빼는 데 성공했다. 이후 권혁우 선수도 질세라 추격을 시작했으나, 권혁우 선수의 흡공 실패를 기회로 한준호 선수의 콤보가 작렬, 1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선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초반 견제전에서 먼저 공격 기회를 잡은 권혁우 선수는 공중콤보 후 번개베기로 순식간에 한준호 선수의 체력을 바닥까지 떨어트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공중콤보 후 번개베기로 이어지기 위한 1초를 놓치면서 한준호 선수가 반격을 개시, 최대 체력 상태였던 권혁우 선수를 콤보 한 번에 KO시키는 기염을 토해냈다. 권혁우 선수는 스코어 2:0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 검사 미러전에서 선수필승의 법칙을 그대로 보여준 이성준 선수.

 

 

 

■ D조 2차전, 극한의 생존력과 화력의 싸움


 

최대영

(암살자, 벗)

 

8강↑

김신겸

(린검사, 게장같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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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현

(암살자, 나토링)

탈락

 

김상욱

(암살자, 꽃난무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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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최대영 선수와 린검사 김신겸 선수가 맞붙은 1시합은 김신겸 선수가 다소 우세한 분위기로 이끌어갔다. 1라운드에선 시작부터 공세를 펼치며 최대영 선수를 압박했고, 끊임없이 최대영 선수의 은신을 방해하는 식으로 플레이한 끝에 비교적 수월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선 약간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초반에 김신겸 선수가 선제 공격 기회를 가져가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듯 싶었으나, 끊임없는 견제로 김신겸 선수의 체력을 조금씩 소모시키던 최대영 선수가 콤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격을 감행, 그대로 순식간에 1승을 따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선 다시 김신겸 선수의 러쉬가 이어졌다. 시작 직후 다운 번개베기와 일섬을 적중시키며 순식간에 최대영 선수의 체력을 대량으로 소모시켰고, 뒤이은 공중 콤보로 KO 직전까지 몰고가는 데 성공했다. 체력이 겨우 1% 남은 상황에서 최대영 선수가 극한의 생존력을 보이며 저항했으나, 결국 상황을 뒤집지 못하고 김신겸 선수가 8강에 진출했다.

 

2시합은 암살자 배승현 선수와 김상욱 선수의 미러전이었다.

 

1라운드 초반 김상욱 선수는 선제 콤보를 성공시키며 배승현 선수의 체력을 절반 가까이 소모시키는 데 성공했다. 직후 견제에서 다시 콤보를 연결시키며, 단 일격도 허용하지 않은 채 퍼펙트로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에선 서로의 견제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상욱 선수의 공격이 계속해서 적중되며 배승현 선수를 압박했고, 페이스가 무너지면서 다시 1라운드와 같은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결국 압도적인 체력 차이로 김상욱 선수가 승리를 가져가며 배승현 선수는 아쉽게 탈락했다.

 

 

▲ 암살자들 사이에서 린검사로 당당하게 1위로 올라선 김신겸 선수.

 

 

 

■ 4명의 8강 진출, 나머지 진출자는 최종 결정전에서!


 

양일의 시합으로 16강에 올라온 4개 조의 1위 4명이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동시에 4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나머지 8명은 최종 결정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된다. 4명으로 이뤄진 조에서 먼저 2번 승리하면 8강으로 진출, 2번 패배하면 탈락하게 되는 것이 듀얼 토너먼트 방식이다.

 

우선 A조에서는 기공사 이우용(괴도키에) 선수, B조에서는 기공사 이재성(정무 그렇슴) 선수, C조에선 검사 이성준(뉴토링) 선수, D조에선 린검사 김신겸(게장같은놈) 선수가 각각 8강에 진출했다.

 

 

▲ 4명의 선수가 조 1위로 각각 8강에 먼저 진출했다.

 

 

그리고 오는 11월 6일(목)에는 8강 진출의 남은 4자리를 놓고 8명의 대결이 펼쳐진다. 승리자는 8강으로, 패배자는 그자리에서 탈락하는, 이른바 최종 결정전이다.

 

한편, 오는 6일 최종 결정전이 진행된 뒤 9일에는 8강 경기가 진행된다. 8강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4강 진출과 동시에 한·중 최강전 8강에 참가해 중국 대표 선수들과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 오는 6일 진행될 16강 최종 결정전. 승자는 8강으로, 패자는 탈락으로 직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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