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징가 (주재상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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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토끼원정대, 살피마리에 축성 시작!

르네상스 원정대에 이어 1월 21일 토끼 원정대도 살피마리에서 축성을 시작했다. 살피마리 언덕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성의 풍경을 담아봤다. /디스이즈게임 버징가


  

토끼원정대는 축성 업데이트 직후 운영진들이 영지에 모여서 지형과 건물이 세워지는 곳과 세워지지 않는 곳을 꼼꼼하게 체크하기 시작했다. 모든 지형을 파악한 후 원정대 카페를 통해서 성의 디자인을 공모하는 등 축성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자세한 설계도를 공개할 순 없지만, <마인크래프트>로 먼저 시뮬레이션해보는 등 

축성에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

 

1월 셋째 주 주말 즈음에 설계도의 초안이 완성됐다. 그리고 1월 21일 저녁에 전 원정대원이 살피마리에 집결하기 시작했다.

 

▲ 집결을 시작한 토끼원정대. 축성을 돕기 위한 기자의 가방에는 암석 2,500개가 장전돼 있다.

 

건축 도면을 지상에 설치하고 나서 건축을 취소하면 도면이 그대로 우편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석재 꾸러미 등의 재료를 한 번이라도 사용하고 나면 건축을 취소했을 때 건축에 사용한 재료를 모두 돌려받을 수 없다.

 

그래서 잘못 지어졌을 경우를 대비해 전 원정대원이 언덕 위로 이동했고, 원정대장인 우울한토깽이 유저만 영지에 남아서 도면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 도면 설치에 방해되지 않게 언덕 위에서 대기하고 있는 원정대원들.

 

 ▲ 이것이 살피마리 영지의 역사적인 첫 삽(?).

  

 ▲ 미리 준비한 설계도면을 토대로 차근차근 성벽을 잇고 있다.

  

 ▲ 외성 기초공사가 완료된 모습.

 

드디어 외성의 기초공사가 완료되고 전 원정대원이 투입돼서 석재를 나르기 시작했다. 그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 모아놨던 재료를 두어 명의 원정대 중진 대원들이 분배했다. 그리고 미리 영지 근처에 만들어놓은 제작대에서 꾸러미를 만들어 운반했다.

 

 ▲ 미리 설치한 제작대에서 꾸러미를 만들어 옮기고 있다.

 

▲ 외성을 쌓아 올리고 있는 모습.  

 

▲ 많은 원정대원이 참가해서 성을 뚝딱뚝딱 올리고 있다.

 

축성을 시작한 지 2시간 정도 지나자 외성이 완성됐다. 내성 축성은 내성을 직접 디자인한 유저가 접속한 뒤에 마저 지을 예정이라고 한다. 유저들이 직접 성을 디자인해서 건축하므로 성의 디자인도 전략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 되기 때문에 내성의 디자인은 비공개라고 한다.

 

 ▲ 언덕에서 바라본 외성의 전경. 꽤 웅장하다.

 

▲ 어느새 밝아오고 있는 하루. 축성에 꼬박 한나절(게임시간)이 걸린 것이다.

 

축성하던 도중 토끼원정대가 아닌 유저들이 축성 과정을 지켜보곤 했다. 혹자는 등짐을 지고 가는 유저를 공격해서 건설을 방해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평소 보던 소형 주택보다 매우 거대한 모습을 보고 놀라는 유저들도 있었다.

 

주말이 지나고, 설날 연휴의 마지막 날인 24일이 되면 본격적으로 공성 선포 기간이 시작된다. 르네상스 원정대와 토끼원정대 모두 고유의 디자인을 적용한 축성을 시작하면서 다가올 공성전에 대비하고 있다.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유저들이 직접 디자인해서 쌓아 올린 성의 디자인이 공성전의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공성전은 1월 28일 오후 8시 토끼원정대의 수성으로 시작된다. <아키에이지> 전쟁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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